[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슈퍼주니어 출신 한경이 한국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세월을 비껴가지 못한 그의 비주얼이 되려 관심을 받았다.
한경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phoenixTV’를 통해 인터뷰에 나섰다.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했던 그는 계약 당시를 떠올렸다.
한경은 어린시절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고, 17세에 학교를 졸업한 후 SM이 연 대회에 참여하면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한경은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계약서에 사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13년 계약을 옆에서 지켜보던 아빠가 서명 후 ‘내 아이를 팔았다’고 슬퍼했다”고 언급했다. 또 “당시엔 데뷔생각만 했다. 필사적으로 연습했다”며 “훈련 시스템이 좋은데 관리가 엄격했다”고 회상했다.
1984년생인 한경은 올해 40살을 맞았다. 중국 흑룡강성 출신인 그는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으나 2009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계약해지소송을 제기하고 중국에서 독자 활동 중이다.
슈퍼주니어로 스타덤에 오른 뒤 팀을 떠나고도 전 소속사를 비난하며 이른바 ‘SM팔이’로 빈축을 샀던 그는, 이번엔 중년 느낌이 확연한 비주얼로 눈길을 모았다.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듯한 비주얼은 여전히 현역 아이돌로 활동 중인 슈퍼주니어 다른 멤버들과 대조를 이뤘다.
한편 2019년 중국계 미국 배우 셀리나 제이드와 결혼한 한경은 2022년 딸을 얻었다. 유튜브에 공개된 한경의 근황은 연습생 시절 자료 영상은 물론이고 불과 2년도 되지 않은 당시 가족사진과도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한편 한경은 슈퍼주니어 활동당시 수입이 적었다고 토로하면서 “연습생 때 받았던 용돈을 데뷔 후 갚아야 해서 수입의 일부를 회사에 갚아야 했다” “각자에게 주어지는 건 많지 않았다”고 정산에 대해 언급했다. 또 자신은 춤을 추기보다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면서 “슈퍼주니어 활동을 하면서 나를 잃었다. 탈퇴는 매우 좋은 선택이었고, 중국에서 연기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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