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김태희가 데뷔 24년 만에 ‘버터플라이’로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할리우드 배우 부부’ 탄생을 알렸다.
김태희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30일 “배우 김태희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이 어떤 선택에 의해 삶이 산산조각나고,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와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물이다. 이 작품은 한국계 미국 배우인 대니얼 대 킴이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는 2000년 데뷔 이후 김태희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선물’로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해외팬들의 인기를 얻으며 한류스타에 등극한 김태희는 2011년 일본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일본 진출을 선언할 당시부터 최종 목표는 할리우드라는 관측이 나왔을 정도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에는 미국 LA 현지에 고급 주택단지를 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태희의 할리우드 진출설이 다시 불붙기도 했다. 당시 김태희는 타운하우스 격인 고급 주택 단지 내 한 채를 당시 200만 달러에 분양받았는데,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남편 비는 물론 자신의 할리우드 진출에 대비한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랐다.
오랜 시간 주목받은 끝에 데뷔 24년 만에 ‘버터플라이’ 출연으로 첫 할리우드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게 된 한국 대표 미녀 배우 김태희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진다.
또한, 김태희의 남편인 배우 정지훈(비) 역시 먼저 할리우드에 진출한 바 있기에 김태희의 진출로 ‘할리우드 배우 부부’가 탄생했다는 점 역시 이목이 쏠린다. 정지훈은 2008년 ‘스피드 레이서’의 태조 역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후 다음해 ‘닌자 어쌔신’에서 주연을 맡았다.
한편, 이 작품에는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쌓은 배우 박해수 역시 특별출연해 할리우드에 진출을 확정했다. ‘버터플라이’는 아마존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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