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임정아 JTBC 예능제작본부장이 JTBC ‘최강야구’의 결방 해프닝을 언급했다.
JTBC의 올해 예능 라인업을 소개하고, 콘텐츠 방향성을 설명하는 ‘2024 JTBC 예능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 황교진 CP, 민철기 CP, 김은정 CP, 손창우 CP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 중간에는 ‘최강야구’의 결방 해프닝이 언급됐다. 앞서 29일 밤 ‘최강야구’가 전파를 타지 않았다. 대신 이 시간에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슬럼프’ 재방송이 편성됐다. 이 상황이 다양한 말을 낳았다.
일각에서는 최근 전 야구선수 심수창이 내놓은 ‘최강야구’ 관련 폭로가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심수창은 ‘최강야구’의 시즌1 멤버였으나, 재활 후 프로그램에 복귀하지 못했다. 그런 심수창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크보졸업생을 통해 “‘최강야구’를 나간 게 아니라 방출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재활이 끝나면 합류하기로 하고, 재활 영상을 보내달라고 해서 제작진에게 보내기도 했다. 김성근 감독님이랑 언제 날짜를 맞춰서 테스트를 하냐고 물었더니 당시 직관 경기가 패배해서 김성근 감독님께 테스트에 대해 이야기도 못한 상황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으니 ‘몸을 안 만들겠다’고 했고, 제작진도 ‘알았다’고 하고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 폭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댓글란에는 ‘최강야구’ 제작진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29일 ‘최강야구’가 방송되지 않은 것이 심수창의 폭로 영향이라는 루머도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은 “‘최강야구’는 시즌2가 마무리 된 것이다. 예정된 편성에 따라 시즌2가 끝났고, 시즌3 촬영을 앞두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 내가 알기로 아주 오래 전부터 나와있던 계획에 따라 마무리 된 것이다. 시즌3를 앞두고 선수들은 스토브 리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JTBC는 2024년 상반기 다채로운 새 예능을 선보인다. 1월에는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관찰예능 ‘배우반상회’가 첫 방송됐고, 오는 3월에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연애남매’가, 4월에는 ‘크레이지 슈퍼 코리안’, ‘이혼숙려캠프’, ‘걸스 온 파이어’, 6월에는 ‘끝사랑’, ‘전업자녀 탈출기’가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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