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스테이씨 측이 현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 탕후루 브랜드와 소비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던 도중 소통에 차질이 생기며 논란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의 사과문을 두고 네티즌 사이의 갑론을박이 일었다.
29일 스테이씨의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스테이씨가 광고 모델인 탕후루 업체의 이벤트 관련해 공지 드린다. 23일 업로드된 해당 이벤트는 당사와 최종 협의되지 않은 채 공지됐고 자세한 공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었다”며 “해당 이벤트가 금일까지 최종 협의되지 않아 금일 공지는 연기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와 협의되지 않은 채 추가 공지가 업로드 됐다”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이벤트 최종 협의 및 정리 후 정확한 내용으로 다시 안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공지된 해당 탕후루 업체의 무리한 이벤트가 논란이 된 것을 두고 해명한 것으로, 앞서 탕후루 업체는 한 매장에서 탕후루 3개를 구입할 시 스테이씨의 포토카드 1장을 랜덤 증정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포토카드 중 스테이씨 팬싸인회 초대권이 있다는 점과 포토카드가 모두 31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스테이씨 팬덤 사이에서는 탕후루를 한 매장에서 최소 93개는 사야 모든 포토카드를 모을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며 회사의 상술이 너무 심하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해당 탕후루 업체는 30일 새벽 공식 입장문을 통해 ”스테이씨 모델을 섭외해 처음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스테이씨 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해야 하는지를 예상하지 못하고 본사에서 진행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탕후루 1개 구매시 포토카드 1장 증정하는 것으로 이벤트를 변경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업체 측은 ”본 이벤트를 진행함에 있어 단순히 탕후루 구매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포토카드를 증정한다는 생각 하에 탕후루 판매 개수 3개에 포토카드 1장을 지급하는 것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저희 취지와는 다르게 소비자 분들이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탕후루를 의무적으로 3개를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음을 계정 댓글을 통해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입장문에 bgm을 삽입한 공지는 처음이다. 귀엽다”, ”처음이라 실수할 수 있다”, ”팬들 입장 적극 반영해 정정해서 고맙다” 등 대부분 이를 헤프닝으로 받아들이며 너그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입장문에 진정성이 없어보인다”, ”어떻게 협의를 하지 않고 공지를 올리냐” 등의 비판을 이어가며 일부 네티즌과의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스테이씨는 지난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