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29일 방송이 갑작스럽게 결방됐다. 29일 JTBC 편성표에 따르면 ‘최강야구 시즌2’ 대신 ‘닥터슬럼프’ 1회가 재방송된다.
지난 22일 최강야구 측이 76회 방송을 예고했을 당시 결방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주 방송 말미에 최강야구 출연 선수들은 장시원 PD와 연봉 협상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하지만 29일 방송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결방해 시청자들은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최강야구 결방 이유에 대해 심수창 폭로가 배경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앞서 23일 심수창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강야구에 합류하지 못한 사연을 털어놨다.
최강야구 제작진은 시즌2 시작 당시 심수창이 재활 이후 합류한다고 전했으나 방송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더 이상 방송에서 언급되지도 않았다.
이에 심수창은 “몸을 만들라고 해놓고 김성근 감독님께는 재입단 테스트와 관련한 이야기도 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 “그때 사태 심각성을 알았다. 나혼자 최강야구에 돌아온다고 몸 만들어봤자 소용도 없고 어차피 필요하지 않은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또 “미련을 버리고 작가님께 먼저 연락을 드렸다”라며 “언제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그러면 몸 안만들겠다고 하니 그냥 거기서 ‘알았다’라고 하더라. 그게 끝이었다”라고 전했다.
심수창은 최강야구 기획부터 선수 섭외, 출연까지 했던 기획자 겸 출연자다. 그는 “최강야구 측에 조금이라도 피해가 갈 것 같아 말을 아끼고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현재 JTBC 최강야구 시즌2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주일 기다렸는데 결방이라니”, “개인방송도 아니고 결방이 이리도 쉬운건가요”, “한 선수의 입장 표명이 방송에 영향을 끼친 건가요” 등 아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최강야구 방송시간은 월요일 밤 10시 30분으로 매주 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은퇴 후 유망주들과 함께 ‘최강 몬스터즈’ 팀에 모여 경기를 펼치고 있다. 현재 최강야구 시즌3 제작이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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