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연출 김지우, 이하 ‘태계일주3’) 9회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여행 10일 차 ‘마다 사 형제’가 수도 ‘안타나나리보(타나)’에서 여정의 마지막 종착지인 ‘노시베’로 향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2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계일주3’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8%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3.1%(수도권 기준)로, 최고 3.8%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마다 사 형제’가 노시베 숙소에서 만찬을 즐기던 중 번개페스티벌이 펼쳐진 장면(22:34)으로, 몰아치는 비와 번개 속으로 뛰쳐나간 네 사람의 광기어린 폭주가 웃음 폭탄을 터트리며 최고 8.4%를 기록했다.
안타나나리보와 그렇게 작별한 사 형제는 마지막 종착지인 ‘노시베’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시언의 짐을 제외하고 빠니보틀과 덱스의 짐과 제작진의 짐 일부가 다음날 도착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빠니보틀은 버킷리스트인 ‘노시베 섬에서 다이빙하기’가 수포가 될까 봐 노심초사했다. 늘 짐이 적은 기안84의 미니멀리즘이 빛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빠니보틀은 화가 났지만, 형제들의 위로로 평정심을 되찾았고, 그들과 함께하며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놀라워 했다.
숙소에 도착한 네 사람은 대형 사이즈의 생선과 윤기가 흐르는 랍스터로 만찬을 즐기며 마지막 여정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그러던 중 비가 쏟아지고, 번개가 내리치자 ‘마다 사 형제’는 “텐트 없이 움막을 짓겠다”, “도끼를 사자”, “나무 밑에서 1박을 하겠다”는 등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때 기안84는 갑자기 샤워를 하고 오겠다며 쏟아지는 빗 속으로 달려들어 번개와 함께 빗물샤워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시언과 덱스도 뭔가에 홀린 듯 뒤를 따랐다. 기안84는 번개 페스티벌을 형제들과 함께하며 해방감과 낭만을 즐겼다. 마지막까지 망설이던 빠니보틀도 팬티 하나만 남기고 탈의한 후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
기안84가 ‘번개신’을 부르며 “시청률 8% 나오게 해주세요”라고 외치는 모습은 ‘태계일주’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대상84’다운 그의 진심이 ‘번개신’도 응답하듯 더욱 크게 내리쳤다. 마치 의식을 하듯 한 마음이 된 ‘마다 사 형제’의 모습은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예고에서는 만화 속 주인공이 된 듯 거대한 범선을 타고 바다 위를 항해하는 ‘마다 사 형제’의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정을 담은 MBC ‘태계일주3’ 마지막회는 이번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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