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믿던 남편 오민석에게 발등을 제대로 찍힌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하루아침에 철천지원수가 될 엑스 부부 김사라(이지아 분)와 노율성(오민석 분)의 지독한 악연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김사라와 노율성은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미래를 책임질 후계자 부부였다. 과거 차율로펌 인턴이었던 김사라의 시원시원하고 당당한 애티튜드에 이끌린 차율 2세 노율성은 각고의 노력 끝에 김사라와의 결혼에 골인했다.
주눅이 들거나 남의 눈치를 보는 법 없었던 김사라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결혼은 조금 다른 영역이었다. 아버지를 만나 평생 고생만 했던 어머니를 보며 결혼은 현실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노율성을 선택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욕망과 목적을 갖고 결혼한 두 사람이었지만 밝고 긍정적인 김사라와 젠틀하면서도 능력 있는 노율성은 완벽해 보이는 한 쌍의 부부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김사라는 믿었던 남편에게 배신을 당한 뒤 하루아침에 이혼녀와 전과자가 된 것도 모자라 아이까지 빼앗겼다.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라면 아내마저 내칠 수 있었던 노율성의 무시무시한 마수에 걸려들어 모든 것을 잃은 김사라는 남부러울 것 없었던 과거와 180도 달라진 삶을 맞이하게 된다.
이렇듯 파국으로 치달은 결혼 생활을 매듭짓고 인생 2막을 맞이한 김사라는 이제 본색을 드러낸 노율성을 향해 칼끝을 겨눈다. 일방적으로 짓밟히기만 했던 김사라가 악질 배우자들을 처단해 주는 이혼 해결사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악질 배우자였던 노율성에게도 통쾌한 응징을 예고한 것.
무엇보다 서로를 가장 믿고 의지해야 할 이들이 남보다 못한 사이로 갈라지면서 극명하게 달라진 온도 차는 물론 더욱 지독하게 엮여 들어가는 관계성으로 흥미진진함을 더할 예정이다. 희대의 악연으로 묶인 두 사람의 피 튀기는 신경전은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겁 없는 구 아내 이지아와 탐욕에 눈먼 구 남편 오민석의 잘못된 만남은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펼쳐진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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