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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라이머와 이혼 후 심경 고백…“성급한 결정 후회되고 첫 약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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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가 지난 2020년 3월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뉴스1

방송인 안현모가 래퍼 라이머와 이혼 후 심경을 털어놨다.

안현모는 지난 25일 ‘by PDC 피디씨’ 채널에 출연해 이혼 후 일상을 공유했다.

이날 그는 “개인적인 독립 고민을 오래 했냐”는 질문에 “당연히 오래 고민했다. 가정도 분리했고 같이 하던 일도 분리됐다. 아주 오랫동안 고민하고 전문가 조언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서 속으로 계획하고 마음먹었을 때만 해도 알려지면 더 이상 일을 못할 줄 알았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했기 때문에 그 대비를 했다. 해외 유학까지 고민했다. 여기를 잠깐 피해있어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혼) 기사가 났을 때 SNS가 터질 것처럼 메시지가 왔다. 사람들의 응원이 감사하지만 마냥 기쁠 수 없더라. ‘이게 뭐지?’ 복잡한 심경이었다. 내가 잘한 게 없는데 (응원) 인사를 받으니까 예상하지 못한 흐름이었다. 지금까지 뭘 잘해서가 아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현모는 이혼이 처음 겪는 실패라고 언급하며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환경에서 자랐고 대학과 취직도 잘 했다. 곡절 없이 살아와서 이번이 처음으로 약점이 됐다”며 “지금까진 선택이 잘못된 적이 없었기에 결혼도 행복의 연속인 줄 알았다. 근데 결혼이란 중대한 일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성급하게 결심했을까 지금 생각해도 철이 없고 뭘 몰랐구나 싶다”고 후회했다.

안현모는 라이머와 5개월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이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tvN ‘우리들의 차차차’ 등 부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며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돌연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별거 기간을 가지며 이혼 조정 등을 협의했고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머, 안현모가 지난 2019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S/S 서울패션위크 카루소 컬렉션에 참석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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