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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어도 살 수 있다? 영화 ‘클럽 제로’

영화 ‘클럽 제로’는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특별한 식사법을 교육하는 영양교사 미스 노백과 그를 맹신하는 엘리트 학교 학생들의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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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기숙사 시설에서 학생들에게 일대일 특별 교육을 제공하는 엘리트 학교의 새로운 영양교사로 임명된 미스 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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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유지하면서 학습 능력을 키우는 의식적 식사법을 가르치는 미스 노백의 다정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수업에 아이들은 점차 빠져들게 되고 더 극단적이고 위험한 식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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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제로’에서 영양교사 미스 노백의 가르침에 따라 의식적 식사법을 통한 소식을 이어가다 결국 아무것도 먹지 않는 금식에 이르게 되는 아이들의 상황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오스트리아의 감독 예시카 하우스너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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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가톨릭계 여학교를 다녔던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은 아이들 사이에 소식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만연해져 서로 경쟁하듯이 식사량을 줄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속 아이들의 역학 관계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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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예시카 하우스너 / 출연: 미아 와시코브스카 / 수입 배급: 판씨네마 / 관람등급: 12세관람가 / 러닝타임: 110분 / 개봉: 1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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