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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나갈까…” 이혼 전 최악의 시나리오 생각한 안현모, 그러나 정작 발표 후 돌아온 건 어쩐지 나까지 위로받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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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발표 전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했던 안현모.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이혼 발표 전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했던 안현모.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통역가 겸 방송인 안현모는 래퍼 라이머와 이혼을 발표하기 전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했다. 더 이상 일도 못할 줄 알았으나 막상 이혼 후 돌아온 건, 많은 이들의 따뜻한 응원과 위로였다. 

25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안현모의 요즘 일상은 | 방송인 #안현모 의 [퇴근길 by PDC]’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안현모는 “독립(이혼)을 오래 고민했냐”라는 질문을 받자 “당연히 오래 고민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현모는 지난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인 래퍼 겸 프로듀서 라이머와 결혼했으나, 결혼 6년 만인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일과 가정, 양쪽에서 해야 했던 결별.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일과 가정, 양쪽에서 해야 했던 결별.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이어 그는 “가정도 분리했고, 일도 원래는 같이 하던 일에서 분리가 된 것이니 어떻게 보면 일과 가정 양쪽에서 결별한 것”이라며 “오랫동안 고민하며 전문가들의 조언도 얻었다. 혼자서 속으로 계획을 하고 마음 먹었을 때만 해도, 이혼이 알려지면 더 이상 일을 못할 줄 알았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대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 최악의 시나리오는 해외 유학이었다. 안현모는 “잠깐 어디 외국에 나가서 공부를 해야겠다, 여기를 잠깐 피해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걸 다 각오하고 실행에 옮겼는데, 이혼 기사가 나왔을 때 SNS가 터질 것처럼 DM(다이렉트 메시지)가 많이 왔다. 

예상과 달리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은 안현모.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예상과 달리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은 안현모.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DM을 통해 응원하는 메시지를 가득 받은 안현모는 “사람들의 따뜻한 응원이 감사했지만, 마냥 기쁘게 느낄 수 없었다. 너무 감사하고 다행인데 ‘잘못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잘한 게 없는데 그런 인사를 받으니까 예상하지 못한 흐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까지 뭘 잘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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