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모래꽃) 최종회가 범인 정체가 밝혀지기 직전인 상황에서 결방으로 연기됐다.
25일 제작진 측은 “모래에도 꽃이 핀다 최종회(12회)는 방송사 사정으로 결방한다”라고 밝혔다.
당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5일 오후 8시 30분에는 한국 말레이시아 중계가 예고돼 있다.
ENA가 아시안컵 중계를 하지 않지만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시청률 하락을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 사정으로 편성이 변경되자 시청자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쏟아졌다. 20년 전 거산에 일어난 사건의 범인 정체가 밝혀지기 직전이었기 때문이다.
앞서 11회에서는 ‘모래에도 꽃이 핀다’ 범인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사건의 진범은 오유경(오두식/이주명 분)이 놓은 덫에 제대로 걸려 주미란(김보라 분) 앞에 나타났다.
이날 오유경은 범인을 찾기 위해 소문을 역이용했다.
20년 전 사건 피해자 주철용 딸이 주미란이라는 것과 아버지 죽음을 밝힐 증거가 있다는 소문이 나면 범인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오유경 계획은 그대로 적중했고 범인이 움직였다. 주미란이 혼자 있는 틈을 타 진범이 카페에 나타난 것.
특히”미란아.네가찾은증거라는 게뭐야?”라는섬뜩한목소리에이어진범인의윤곽은위기감을고조시켰다.
한편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 다시 만나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총 12부작 드라마로 장동윤, 이주명,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 등이 출연한다. OTT 서비스는 지니TV, 티빙,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된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재방송 시간은 11회 기준 25일 오후 4시 56분, 7시 54분, 26일 11시 45분, 21시 20분, 27일 21시 40분, 28일 18시 25분 ENA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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