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이재원이 오정세와 닮은 외모로 생긴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김명엽)는 홍현희, 윤혜진, 이재원, 윤태진이 출연한 ‘태어난 김에 생계일주’ 특집으로 꾸며졌다. 몸을 사리지 않는 게스트들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이재원은 오정세 닮은꼴 외모 탓에 겹치기 출연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이재원은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 에 출연하는데 동시간대 같은 드라마에 나온다는 겹치기 출연 논란이 있었다”며 “오정세 선배님이 ‘개과천선’에 출연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헷갈리시나보다. 시청자 게시판에 이래도 되나 항의글도 올라왔다. 돌아다니다 보면 ‘동백꽃 필 무렵’ 잘 봤다고 인사하는 분도 계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예계 대표 닮은 꼴 배우로 꼽히는 두 사람은 입매가 꼭 닮은 선한 인상부터 변화무쌍한 변신까지 같은듯 다른 ‘도플갱어’ 비주얼로 아우라를 뽐내며 대세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는 1986년생인 이재원이 오정세보다 9살 아래 후배다.
이재원은 “오정세 선배님을 실제로 한 번 뵈었다. 세종대학교에서 저는 단막극을 찍고 있었고 오정세 선배님은 영화를 찍고 계셨다”면서 “‘내가 커트 대신 찍어줄게. 아무도 몰라’ 하시더라. 되게 유쾌하시다”고 귀띔했다.
이재원은 또 “오정세 선배님과 ‘악귀’를 찍었다. 같이 찍은 건 아니지만 어린 시절 오정세 선배님 아빠 역할을 제가 했다”고 밝혔다.
당시 닮은꼴 두 사람이 부자지간 설정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두 배우가 한 작품에 출연하길 기대한 팬들이 많았던 터에 결국 시간차를 둔 부자지간 캐릭터로 만나 특별한 인연을 만들며 더욱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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