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가 엄마 서정희의 열애설 화제에 딸로서 느끼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는 ‘냉철한 브레인 VS 뜨거운 심장’ 특집으로 꾸며졌다. MBTI 중 이성적 사고의 ‘T’ 성향 방송인 홍진호, 서동주, 과학 유튜버 궤도와 감성적 사고 ‘F’ 성향의 심진화, 김지민이 출연했는데.
우선 이날 서동주는 누가 봐도 대문자 T의 면모를 아낌없이 뽐냈다. 엄마를 언급하며 서동주는 “사실 저희 엄마가 ‘F’다. 그래서 어제도 엄마랑 싸웠다. 엄마는 의견을 이야기할 때 항상 언성을 높이고, 호소를 한다. 그런 부분 때문에 F랑 대화를 하는 것이 힘들다”고 자신만의 고충을 고백했다.
“T와 대화하면 너무 편하다. F랑 대화를 하면 너무 힘들다. F는 감정이 과잉되어 있고, 말할 때 언성이 높고, 액션도 엄청 크지 않냐”는 서동주. 이에 ‘F’인 김지민은 “왜 그런 식으로 우리를 까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서동주 어머니의 열애설로 이어졌다.
최근 서정희는 6세 연하 남자친구인 건축가 김태현씨를 방송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함께 출연한 전현무가 서동주에게 “서동주 씨만큼이나 어머니 서정희 씨도 핫하다”라고 말하자 서동주는 엄마를 응원하면서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엄마가 ‘연애’라는 단어 자체를 부담스러워하신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냐. 그래서 그냥 좋은 관계로 알아가고 있는 분이 계신 것이다.” 앞서 서동주는 엄마의 남자친구인 김태현씨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두 사람의 연애를 딸로서 응원하다고 밝혀왔다.
이후 그런 서동주의 말에 전현무는 “엄마도 연애를 하시는데, 딸로서 분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서동주의 답은 너무 시원해서 감탄을 자아냈는데. “저도 사실은 꾸준하게 데이트는 하고 있다”라는 말에 그의 동료인 궤도는 “(동주가) 애에 대한 고민이 많다. 깊이 있는 고민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평소에도 속 깊은 서동주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는 말이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