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호사 서동주가 남성들에게 야한 메시지를 많이 받는다며 ‘성희롱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 VS’에서는 ‘냉철한 브레인 VS 뜨거운 심장’ 특집으로 방송인 홍진호,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과학 유튜버 궤도, 코미디언 심진화, 김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궤도는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출연 이후 하루에 SNS 메시지만 1000개 이상 받는다고 밝히며 “최근엔 200~300개로 줄었다. 거의 다 질문이다. 어릴때부터 내가 질문부자였다. 그 당시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해서 혼났다. 그러다보니 그때 다짐했다. ‘절대 어떤 질문도 피하지 말고 답을주자’고. 그래서 거의 모든 메시지에 답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동주가 “야한 메시지 받으면 어떻게 하냐”며 “나한테 (남자들이) 사진을 엄청 많이 보낸다. 만나달라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 모두를 놀래켰다.
궤도는 “저도 몸 좋은 남자 분들이 많이 보내신다. 그럼 저는 ‘훌륭한 육제적 성취를 달성하셨네요’라고 답한다”며 “계속 그러면 차단하지만 한 번 정도는 답장한다. 그 계기로 과학에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일화도 고백했다. 그는 “미국에서 살 때 절벽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 운전이 서툴 때 산길을 가는데 맞은편에서 차가 오니 무서워서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엑셀을 밟아 가드레일을 뚫고 떨어졌다” 밝혔다.
이어 “나무에 걸리고 떨어져서 문을 열고 기어 나왔다. 몸을 확인했다. 다 붙어있나.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차 사고가 났닫고, 견인해야겠다고 말했다. 지나가던 다른 분들은 난리가 났는데 ‘아임 오케이’ 하면서 911 불러달라고 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남자친구 반응을 묻자 서동주는 “내가 차분해서 이렇게 심한지 몰랐더라”며 “박사를 하던 친구인데 그 친구도 굉장히 T였다. AI 공부를 하던 친구였다”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