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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인천경찰청·언론사 전격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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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사건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한 경기남부경찰청이 인천경찰청과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이선균이 지난해 11월 4일 오후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선균 사건을 수사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또 이선균의 수사 정보를 자세히 보도한 언론사도 수사선상에 올리고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인천경찰 마약범죄수사계 직원 휴대전화와 전자장비, 이선균의 마약 투약 사건 수사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경찰 내부에서 특정 언론사에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향후 압수물 분석을 통해 실제로 인천경찰청 내부에서 특정 언론사 등으로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 15일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조사해 달라며 경기남부청에 수사 의뢰를 했다. 당시 이선균을 수사한 인천경찰이 스스로 내부 정보 유출 경위를 조사하면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19일 한 매체에서 마약 관련 내사 사실이 최초 보도된 후 지난해 10월 23일 입건됐다. 이후 약 두 달간 3차례에 걸친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선균이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소환조사를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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