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 연예대상 남녀 신인상의 주인공 김대호와 풍자가 새 예능 ‘도망쳐’로 만났다.
22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도망쳐:손절 대행 서비스'(‘도망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조철영 PD와 세 MC 김구라, 김대호, 풍자가 참석했다.
‘도망쳐’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 ‘몹쓸 인연’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김구라, 김대호, 풍자가 대신 관계를 정리해 주는 토크쇼. 나를 옥죄어 오는 몹쓸 인연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수단으로 ‘손절’을 새롭게 정의하며 통쾌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공감과 호평을 얻은 지난해 파일럿이 정규 편성되며 단호한 독설가 김구라, 거침없지만 따뜻한 풍자, 자타공인 마이웨이 김대호가 다시 호흡을 맞췄다.
조철영 PD는 “고민상담 프로그램으로 분류되겠지만 리얼리티 토크쇼를 지향한다”며 “리얼의 강점, 막장같은 놀라운 이야기들의 강점”을 ‘도망쳐’의 포인트로 꼽았다. 특히 정규 편성에서는 도망쳐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도망치지 못하는 사람’을 뜯어말리는 쪽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개성 강한 세 MC의 조합도 강점이다. 논리적인 T 김구라가 도망쳐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면, 풍자는 이아기를 경청한 뒤 강력하게 도망칠 것을 권한다. 김대호는 색다른 시각으로 관계를 바라본다고. 김대호는 “우리는 T 계열이 많아 설득하지 못하면 편을 안 들어준다”고 언급했다.
이 가운데 김대호와 풍자는 지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나란히 남녀 신인상을 수상한 대세 예능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대호는 신인상 수상 이후에 대해 “감사하고 고맙지만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하는 일을 계속해서 열심히 하게 됐다”면서 “공교롭게 풍자씨와 신인상을 같이 받게 됐다. 수상 전날 통화하면서 서로 받을 거라고 했는데 막상 받으니까 기분이 좋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풍자 또한 “나 또한 달라질 게 없다. 작년에 받은 상이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면서 “풍자 하면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도망쳐’를 통해 소통의 아이콘이 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상이 달다. 또 받고싶은 마음”이라며 올해엔 김구라, 김대호와 베스트 커플상을 노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규 편성된 ‘도망쳐’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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