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좋아하는 방송·영상 프로그램 순위가 공개됐다.
한국갤럽은 22일 1월 ‘좋아하는 방송·영상 프로그램’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TV조선 ‘미스트롯3’가 2위 KBS2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 3위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4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5위 JTBC ‘웰컴 투 삼달리'(이하 ‘삼달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미스트롯3’는 선호도 5.0%를 기록하며 2위 ‘고거전'(4.5%), 3위 ‘나혼산'(3.5%) 등을 아슬아슬한 차이로 꺾었다.
현재 열띤 경연 중인 ‘미스트롯3’은 트로트 열풍의 진원지 ‘미스트롯'(2019년 5월 8위), 트로트 전성시대를 연 ‘미스터트롯'(2020년 2~4월 1위), ‘미스트롯2′(2021년 1~3월 1위), ‘미스터트롯2′(2023년 1~2월 1위)의 계보를 잇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의 우승자 송가인, 임영웅, 양지은, 안성훈은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랐고, 그 외 참가자들도 크게 주목받으며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등 신생 스타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2위인 KBS2 ‘고거전’ 역시 지난해 11월 시작 직후 12위, 12월 3위로 뛰어올랐고, 이번 달에도 한 계단 더 올라섰다.
김동준·최수종·지승현 주연 ‘고거전’은 10세기 말부터 11세기 초(993~1019년) 고려가 밖으로는 세 차례에 걸친 거란의 침입을 막아내고, 안으로는 지방 호족 세력을 억제하고 나라를 안정시키는 과정을 그린 정통 사극이다. 드라마로는 드물게 여성보다 남성이 더 즐겨보며, 동시 송출 중인 OTT 넷플릭스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박민영·나인우 주연 tvN 월화극 ‘내남결’ 역시 방송 3주만에 4위로 급부상했고, 지난 주말 종영한 신혜선·지창욱 주연 JTBC 주말극 ‘삼달리’도 지난 달 18위에서 이번 달 5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해당 설문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응답률은 13.8%를 나타냈다. 한국갤럽은 2013년 1월부터 매월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조사해 발표해 오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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