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소속사는 말을 아꼈지만 직접 공개한 사진을 통해 가수 용준형(34)과 사실상의 공개 연애를 시작한 가수 현아(31). 하지만 이들의 만남을 바라보는 일부 대중들의 날 선 반응은 따갑고 아프다.
현아는 19일 “광고 촬영”이란 문구와 함께 메이크업을 받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계정에 업로드했다가, 삭제했다. 정확한 이유는 현아 본인 만이 알고 있겠지만, 열애 공개 후 일부 네티즌이 보낸 부정적인 반응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8일 늦은 밤 현아와 용준형은 각자의 계정에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을 잡은 채 해변을 걷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현아는 남성의 뒷모습에 용준형의 계정을 태그한 후 “예쁘게 봐 주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열애 발표를 응원하는 팬들의 게시물에는 ‘하트’를 눌러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다만 소속사는 말을 아꼈다. 현아 소속사 앳 에어리어와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는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란 원론적인 입장만을 내놨다.
사실 현아와 용준형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연인 사이였다. 현아의 다수 팬들 또한 ‘늘 사랑 앞에 솔직했던’ 그녀가 만남을 팬들에게 먼저 공개했다는 점에서,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용준형이 과거 얽힌 사건을 언급하며 이들의 만남에 우려를 표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현아의 게시물 삭제 또한 이 시점에 이뤄졌다.
한편, 현아는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뒤 포미닛, 현아&던, 솔로가수 등으로 활동해왔다. 용준형은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한 뒤, 현재는 솔로가수로 활동 중이다. 이런 두 사람은 각각 그룹 포미닛, 그룹 비스트 멤버로 활동하던 시기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또 용준형은 지난 2010년 발매된 현아 솔로 데뷔곡 ‘Change(체인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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