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핫이슈] 정은지 스토커 집행유예, 헨리 카빌 내한, 필로폰 투약 남태현 집행유예
● 에이핑크 정은지 스토킹한 50대 집행유예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를 스토킹하며 괴롭힌 스토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10만원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120시간,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의 스토킹은 2020년 3월 정은지에게 “저를 당신의 집사로, 반려자로 받아주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와 함께 시작됐다. 이후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정은지를 쫓아가거나, 아파트에 잠복해 기다렸다.
경찰의 경고에도 A씨는 정은지에게 5개월간 인스타그램 메시지와 유료 소통 서비스인 ‘버블’ 메시지를 무려 500회 넘게 보냈다. 이에 고통받던 정은지는 2021년 12월 버블을 중단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메시지는 팬이 연예인에게 보낼 법한 응원, 관심, 애정 등을 표시하는 정도를 넘어섰다”면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 불안, 두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이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헨리 카빌 “한국 올 때마다 환상적인 곳”
영화 ‘아가일’의 주역들이 투어의 첫 번째 나라로 한국을 방문했다.
헨리 카빌은 2018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으로 한국을 방문한 뒤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18일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헨리 카빌은 “프레스 투어 첫 번째 목적지가 한국인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올 때마다 매우 환상적인 곳인데, 시간제한으로 모두 구경할 수 없는 게 안타깝다. 개인적으로라도 다시 한번 오고 싶다”고 희망했다.
12살 딸과 동행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평생을 한국에 오고 싶어 하며 살았다”면서 “한국의 감독과 제작자들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영화를 만들고, 도전정신으로 무장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아가일’은 ‘킹스맨’ 시리즈의 매튜 본 감독의 신작이다.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 ‘필로폰 투야’ 남태현 집행유예 “항소 계획 없다”
필로폰을 매수·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남태현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남태현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방송인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법원은 이들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중독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공동으로 추징금 45만원, 남태현에게는 별도로 추징금 10만원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팬들이나 대중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로서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행을 했다”고 했다.
남태현은 재판이 끝난 뒤 “매일 같이 제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살고 있다. 앞으로 어떤 걸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회에 선한 영향력 끼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항소 계획에 대해선 “없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2022년 8월 텔레그램으로 구매한 필로폰 0.5g을 술에 타 함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남태현은 2022년 12월 혼자 필로폰 0.2g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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