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막내딸 12살 소희는 아직 어리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7kg 다이어트에 성공할 만큼 의지가 대단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추신수 가족이 출였했는데. 이날 추신수 가족은 치어리더로 활동 중인 소희의 경기를 보러 가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알고 보니 소희는 블랙 이글스 올스타 치어리딩 팀 소속 선수이자, 국가대표 치어리딩 선수로도 활약 중이던 것. 국가대표로 당당히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까지 수상할 정도로 소희는 치어리더라는 꿈을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방송 중 식사 장면에서 소희는 오빠들이 샌드위치를 먹을 때도 샐러드를 먹으며 다이어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계속해서 치어리더 유니폼을 입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던 것. 추가로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는 추신수를 위해서는 한식을 차려주며 가족이 모두 다른 식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보여줬다.
그런 딸에 대해 하원미는 “소희가 유니폼에 맞춰서 독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7KG을 감량했다”고 전했다. 아직 성장기인 딸의 다이어트가 처음에는 당연히 걱정이 됐다는 부부.
추신수는 “학교 끝나면 데리러 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괜찮다고 걸어 온다고. 집에 오면 밥도 안 먹는다고 했다. 한창 클 나이인데 처음엔 걱정 됐다”라고 부모로서의 심경을 전했다.
이에 하원미는 “마음이 안 좋기는 했는데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고자 저렇게 노력하는 게 예뻐 보이는 마음이었다. 저희는 꿈을 응원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소희도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잘 아는 듯했다. 식사 중 추신수가 소희에게 “아빠는 (경기 보러 가서) 소희만 보고 있을게”라고 다정한 말을 건네자 소희도 기뻐하며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 보면 안 되지!” 이토록 당당한 소희의 말에 패널로 출연한 이천수는 “실력에 자신이 있나 보다”라고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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