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멤버 성종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성종이 지난해 말 소속사 에스피케이 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피케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더팩트가 16일 보도했다.
성종은 전속 계약금과 정산금 미지급, 소속사와의 신뢰 관계 파탄을 전속계약 해지 이유로 기재한 내용증명을 수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성종의 법률대리인인 강윤희 변호사(법무법인 원)는 소속사가 인적 및 물질적인 지원을 하지 않았고 활동에 대한 정산금도 미지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대표는 내용증명과 관련해 성종 측에 현재까지 어떠한 공식 답변도 내놓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성종 측은 소속사와 원만한 협의를 위해 수차례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에스피케이 대표가 계속해서 무응답으로 일관할 경우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종은 2010년 그룹 인피니트로 데뷔해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 소속으로 약 12년간 활동했다. 2022년 1월 울림을 떠난 성종은 2022년 9월 에스피케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성종은 에스피케이와 전속계약 한 달여 만인 2022년 10월 국내 콘서트와 11월 대만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3월 싱글 ‘The One(더 원)’을 발매하고 7월 인피니트 미니 7집 ’13egin(비긴)’에 참여했다. 당시 인피니트는 올림픽공원(KSPO DOME)에서 개최한 콘서트 좌석을 전부 매진시켰다.
성종 측은 솔로 가수로서 팬 미팅과 콘서트를 열고 인피니트 멤버로서 앨범을 발매하고 대규모 콘서트를 매진시켰지만 이 같은 활동에 대한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에스피케이와 계약한 지 1년 3개월여가 지났지만 성종의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은 싱글 한 장을 낸 것이 전부다. 소속사 지원이 제대로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
지난주까지도 협의를 시도한 성종 측은 에스피케이가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을 계속해서 거부할 경우 소송 제기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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