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19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효린과 보라가 씨스타(SISTAR) 완전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씨스타19(효린, 보라)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모처에서 새 싱글 앨범 ‘노 모어(NO MORE)(MA BOY)’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효린과 보라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소유와 다솜 역시 응원을 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효린은 “‘축하해’ ‘잘 됐다’ ‘잘했으면 좋겠다’ ‘예쁘다’ 등 많은 얘기를 해줬다”라고 고마워했고, 보라는 “‘우리 이렇게 하게 될 거 같다’라고 하니까 심플하고 쿨하게 ‘너무 좋다’ ‘잘 해라’라고 해줬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효린은 “컴백 소식을 음악이 완벽하게 나오기 전에 멤버들에게 제일 먼저 알려주고 싶었다. 사실 그 소식을 접할 때 넷이 같이 있었는데, 딱 접했을 때 우리가 어떤 방향성으로 갈 거라든지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어서 멤버들이 ‘너무 잘 됐다’ ‘축하해’ ‘재미있겠다’ 이런 말들 말고는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근데 전 그 말조차도 매우 고맙더라. 그리고 가끔 ‘잘 하고 있냐’라며 연락이 온다”라고 밝혔다.
‘푸시 푸시(Push push)’로 데뷔 후, ‘가식걸’ ‘소 쿨(So Cool)’ ‘나혼자’ ‘러빙유(Loving U)’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터치 마이 보디(touch my body)’ ‘셰이크 잇(Shake it)’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등 매 활동마다 히트곡을 양산하며 명실상부 ‘서머 퀸’으로 군림했던 씨스타. 그러나 지난 2017년, ‘론리(LONELY)’를 끝으로 활동의 마침표를 찍으며 팬들의 큰 아쉬움을 자아낸 바다. 워낙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터라 주위에서는 ‘박수 칠 때 떠나는 씨스타’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당시 결정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효린은 한치의 고민 없이 “없다”면서 “오히려 많은 분들께서 그렇게 말해주니까 더 멋졌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마무리를 멋지게 해줬다. 아름답게 포장이 잘 된 것 같다”라고 두 손을 모았다. 씨스타19가 11년 만에 컴백하는 만큼, 언젠가 씨스타 완전체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에 보라는 “저희는 예전부터 살짝살짝 하긴 했다. 근데 그게 ‘우리 내년에 꼭 해보자’라든지 무게감이 실린 대화는 아니었다. ‘그래도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 이런 식의 가벼운 대화들로는 나온 적은 있었다”고 말했다. 효린은 “팬들은 기대를 많이 할 테지만, 이게 뭔가 캘린더를 펼쳐서 ‘언제 시간 돼?’ ‘언제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얘기를 누구라도 먼저 나서서 하는 게 조심스럽다. 왜냐면 예를 들면 ‘언니 내년에 뭐 해?’라고 했을 때, ‘나 몇 월 몇 월에 작품 들어갈 것 같아’라고 하면 이미 끝난 거다. 저희는 좀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을 정도로 배려를 많이 한다. 서로가 하고 싶은 게 있을 수 있고, 그게 또 하루 이틀에 끝나는 게 아니지 않냐. 본인이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걸 하면서 걸어가고 있는 시간들이니까 얘기하는 게 조심스럽고, 그래서 진지하게는 못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도 처음에는 그냥 네 명이 좋다고 하면 할 수 있는 거 아니야라고 가볍게 생각했었다. 하고 싶은 사람 마음이 중요하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만 중요한 게 아니더라. 특히 한 회사에 있는 게 아니라 다 따로 있고, 거쳐야 되는 것들도 많다 보니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보라는 “계획은 확실히 없지만, 언젠가 실현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씨스타19은 이날 새 싱글 ‘노 모어(NO MORE)(MA BOY)’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노 모어(NO MORE)(MA BOY)’는 씨스타19의 데뷔곡인 ‘마 보이(Ma Boy)’의 연장선이 되는 곡으로, 심플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훅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 매력적인 트랙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클렙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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