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이 강수지의 딸 비비아나와 처음 만난 순간과 제일 많이 해주는 말을 털어놓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강수지가 출연해 자신의 딸과 김국진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딸 비비아나를 언급하며 “나도 딸이랑 국진씨랑 같이 살게 되니까 마음이 정말 좋더라. 아빠의 역할을 (해줬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김국진도 수줍지만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그러자 배우 최성국이 “비비아나가 ‘불타는 청춘’에서 두 분이 만나는 과정을 봤을 거 아니냐. 현실로 처음 만났을 때는 어땠냐”라면서 첫 만남을 궁금해했다. 당시 비비아나는 사춘기였기에 새아버지인 김국진과의 만남이 충분히 어색했을 법도 한데. 역시나 강수지는 “비비아나가 (사춘기 때라) 너무 부끄러워했다. 김국진씨 얘기만 해도 그랬다”라고 말하면서 비비아나가 고1 때 김국진을 처음 만났다고. 김국진도 “나도 낯을 가리니까 서로 쑥스러워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상 비비아나는 김국진과 만난 후에는 사이좋게 지낸다는 사실을 전하며 강수지는 “나도 비비아나와 둘이 있다가 김국진씨가 가족이 되니까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비비아나도 안정감을 느꼈을 것 같다.”
이어서 김국진은 비비아나와 소통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을 소개했다. “지금까지 내가 비비아나한테 1000마디를 했다면 999마디가 ‘잘했어’ 이거였다.” 이 말에 강수지는 “늘 칭찬해 주고 그런다”라며 김국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국진은 “수지한테도 똑같다. 울어도 잘했다 한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과거 방송에서 강수지와 김국진 부부는 비비아나가 김국진에게 그냥 ‘아저씨’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강수지는 “우리는 아무런 강요를 안 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비아나는 현재 21살로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 중으로 알려졌다. 작년 6월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서 딸을 만나러 프랑스를 방문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강수지는 방송인 김국진과 2018년 재혼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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