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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최종훈, “영원히 은퇴한다”더니…돌아온 ‘양치기 소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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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훈. ⓒ곽혜미 기자
▲ 최종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34)이 연예계 은퇴 선언을 뒤집고 활동 복귀에 나섰다.

최종훈은 최근 일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에 새로운 채널 ‘후니야’를 개설했다. 패니콘은 팬들이 연예인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팬 커뮤니티 채널로, 한화로 약 50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이용한다.

최종훈은 일부 팬들이 팔로하고 있는 자신의 SNS 비공개 계정을 통해 직접 채널 개설을 알리고 “잘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또한 패니콘을 통해서는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저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후니야의 서포터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최종훈은 일본 팬들과 메시지,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팬 커뮤니티를 개설하면서 연예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실상 연예 활동 재개를 선언한 셈이나 마찬가지다. 이는 2019년 “연예계에서 영원히 은퇴한다”고 선언한 자신의 약속을 약 5년 만에 뒤집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최종훈은 성범죄, 횡령 등 수많은 범죄의 온상임이 알려진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고, 정준영 등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2019년 5월 구속됐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그는 항소심, 상고심을 거쳐 피해자와 합의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집단성폭행 혐의 외에도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성폭력 처벌법 위반(음란물 배포) 혐의로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2016년 2월 이태원에서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경찰과 유착 관계로 이를 덮은 사실까지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지리한 법정실 싸움을 거쳐 실형을 산 뒤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낯 뜨거운 범죄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당시 소속사였던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을 팀에서 탈퇴시켰고, 그의 연예계 은퇴도 발표했다. 당시 최종훈 측은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라고 그의 입장을 전했다.

▲ 최종훈. ⓒ곽혜미 기자
▲ 최종훈. ⓒ곽혜미 기자

최종훈 역시 연예계를 영원히 떠나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경솔한 발언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부터가 제가 그동안 얼마나 잘못된 윤리 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됐다. 많은 질타를 보며 특권 의식에 빠져 있엇다는 것을 느끼고 후회하고 있다”라며 “부도덕한 생활에 대해 크게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 분들에게 가장 먼저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팀을 떠나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다. 죄의식 없이 경솔한 언행을 일삼았던 제 지난 날에 대해 평생 철저하게 반성하며 살겠다. 앞으로 조사 또한 거짓 없이 성실히 받고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다”던 그의 약속은 약 5년 만에 물거품이 됐다. 충성스러운 팬들이 남아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 간보기에 들어간 것. 물론 팬 커뮤니티가 활동 재개 수순이라고 보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팬들의 사랑을 기반으로 돈벌이를 시작한 것은 활동 재개로 볼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징역 2년 6개월을 “응당한 대가”라고 생각한 것일까. 그의 조용하지만 거침없는 복귀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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