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윤지는 지난 2019년, 코미디언 이상해와 경기민요 명창 김영임 부부의 아들인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지내던 김윤지가 배우로서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작품은 현재 넷플릭스 세계 영화 순위 1위에 오른 ‘리프트’이다.
김윤지, 전세계 휩쓴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 출연…어떻게 이뤄졌나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순위 1위에 오른 할리우드 작품에 낯익은 얼굴이 등장해 반가움을 넘어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까지 모이고 있다. 다름 아닌 배우 김윤지다.
NS윤지라는 이름으로 가수로 활발히 활동한 그는 본명인 김윤지로 나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해온 주인공이다. 할리우드 진출 등 최근 활동에 대한 소식을 상세하게 전하지 않다가 지난 1월12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내놓은 ‘리프트:비행기를 털어라’가 인기를 얻으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윤지가 주연한 영화 ‘리프트’는 플릭스패트롤이 집계한 1월14일 기준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공개 단 하루만에 글로벌 은 물론 미국에서도 영화 부문 1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국내서도 지난 1월12일 공개해 단숨에 ‘톱 10’ 영화 부문 1위에 올랐다. 전 세계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이 증명된 순위다.
‘리프트’가 특히 국내 시청자의 눈길을 끄는 이유는 할리우드 배우들로 이뤄진 주연 배우들 가운데 친숙한 김윤지가 출연하고 있어서다.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기 위해 모인 국제 강도단이 항공기 공중 납치 작전을 벌이는 내용의 영화에서 김윤지는 컴퓨터 기술에 탁월한 해커 미선 역을 맡아 활약한다. 다양한 능력을 겸비한 도둑들은 화려한 팀플레이로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맞선다.
‘리프트’의 연출은 영화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 ‘맨 인 블랙:인터내셔널’ 등의 필릭스 게리 그레이 감독이 맡았다. ‘쥬만지’ 시리즈로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배우 케빈 하트가 주연을 맡아 김윤지와 호흡을 맞춘다.
김윤지의 ‘리프트’ 출연은 3~4년 전부터 꾸준히 할리우드 진출 기회를 엿본 끝에 거둔 성과다.
어릴 때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을 간 김윤지는 현지에서 자랐다. 유창한 영어 실력은 가수로 활동할 당시에도 유명했다. 가수 활동을 마무리하고 연기자로 전향한 그는 드라마 ‘황후의 품격’ ‘마인’ 등에 출연하면서도 국내 활동에만 머물지 않고 꾸준히 할리우드 진출 기회를 엿봤다. 가족도 모르게 오디션에 응시한 횟수만 50여회가 넘는다.
그러다가 미국 에이전트로부터 ‘리프트’ 오디션 제안을 받은 김윤지는 집에서 남동생에게 촬영을 맡기고 제작진에 보낼 오디션 영상을 찍었다. 영상을 전달하고 2~3주만에 미선 역할을 맡을 배우 후보 2인에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 최종 합격했다.
● 코미디언 이상해의 며느리, 예능 통해 결혼 생활 공개
김윤지는 연기자로 활동하는 가운데 지난 2021년 9월 사업가 최우성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남편 최씨는 코미디언 이상해와 경기민요 명창 김영임 부부의 아들. 김윤지의 부친과 이상해는 오랜 친구 사이로, 부모들의 인연으로 김윤지와 최씨도 어릴 때부터 교류해오다가 백년가약을 맺어 부부가 됐다. 이들 부부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윤지는 ‘리프트’가 뜨거운 인기를 얻는 상황에 “좋은 작품으로 첫발을 내딛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국내와 해외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속사 써브라임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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