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거성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사당귀’ 새 보스가 되는 박명수가 6년 만에 KBS 정규 예능으로 복귀한다.
14일 방송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박명수가 출연한다. ‘해피투게더3’ 이후 6년 만에 KBS 정규 예능에 출연하는 박명수는 본인이 설립한 기획사 거성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출연한다.
10년 차 구력에 빛나는 라디오 보스로 출사표를 던진 박명수는 ‘4성급 호텔 보스’ 김헌성과 쉴 새 없는 티키타카에 나선다.
박명수는 VCR을 보며 폭풍 리액션을 선보이는 본인과 달리 김헌성이 소심한 리액션을 선보이자, 관심의 촉을 세운다. 이에 박명수는 김헌성을 ‘사당귀’의 리액션 요정으로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폭발시키듯 연신 김헌성에게 “죄송한데 호텔 아저씨 좀 웃어요”, “호텔 아저씨 말 좀 해요”라고 호통한다.
급기야 김헌성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 쓰던 박명수는 “계속 이러면 호텔 옆에 무인텔 하나 차릴 수 있어요”라며 그와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등 김헌성에게 치근덕대는 껄떡 명수의 면모를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와 김헌성이 동일한 관심사 ‘슈퍼카’로 돈독한 보스 관계를 형성한다. 앞서 김헌성은 국내에 한 대 있는 슈퍼카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높은 관심을 모았던 가운데 박명수 또한 “지금껏 탔던 차 중 제일 비싼 차는 R사의 3억 5천짜리 차”라고 고백한다. 급기야 김헌성은 박명수에게 “저희 호텔 모터쇼에 재능 기부 좀 해주세요”라며 행사 품앗이 제안에 나선다.
이어 박명수는 전현무와 대립각을 형성하기도 한다. 박명수는 “제가 번 돈으로 전현무에게 월급 주고 있어요”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급기야 “난 전현무와 다르다. 전현무가 대본을 숙지하는 대본파라면, 나는 자유분방한 MZ파”라고 본인만의 진행 방식을 언급한다.
스튜디오에서는 “둘이 라디오로 한 번 붙었으면 좋겠다”며 두 사람의 경쟁을 부추겼고, 전현무는 “동 시간대에 라디오 하면 내가 박명수 이기지. 라디오는 재미로만 하면 안 돼”라고 강력한 선전포고를 내뱉는다.
이와 함께 10년 차 라디오 DJ 박명수의 일상이 공개된다. 특히 박명수는 “대본을 잘 안 본다. 대본은 참고만 할 뿐”이라며 대본 따위 필요 없는 자신감을 내비친다. 하지만 “유일하게 대본 보는 순간은 오프닝”이라면서 “8년 동안 오프닝 때 더듬어서 차라리 대본을 보고 쭉 읽는 게 낫더라”라고 뜻밖의 이유를 밝힌다.
특히 전현무가 “박명수의 라디오를 듣다 접촉 사고가 난 적 있다”라고 밝혀 모두의 관심이 쏠린다. 이에 전현무는 “안 웃고는 못 배기겠더라”라고 박명수의 라디오를 듣다 폭소탄을 터트린 사연을 전한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한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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