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16회에서는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에겐 SM엔터 사옥을 10층으로 친다면 본인들이 몇 층이나 올린 것 같냐하자 유노윤호는 “층수는 중요하지 않다. 지지대를 만든 팀”이라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3층 정도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럼에도 SM 엔터테인먼트 내 지분은 없다는 두 사람. 최강창민은 “우리보다 데뷔를 늦게 한 친구들도 직함 같은 게 생기더라. 우리는 20년 동안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아직까지 일개 가수다. 남들이 되니까 ‘어라?’ 싶더라”며 “SM이 잘못되고 있다. 엉망진창”이라고 저격했다.
유노윤호에 대한 폭로도 터졌다. 최강창민은 유노윤호와 성향이 다른 걸 언제 느끼냐는 질문네 “날 만나자마자 ‘연습 대충할 거면 지금 당장 나가세요’라고 하더라. 나 방금 들어왔는데”고 연습생 시절 일화를 폭로했다. 이에 유노윤호는 “사실 연습생이 정말 많았다. 팀이 여러 번 세팅하고 해체됐다. 누가 와서 정주면 갑자기 떠나고 그러니까 상처를 입었다”고 해명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 역시 연습생 시절 유노윤호에게 ‘연습 그렇게 대충 할 거면 지금 고향으로 가시라’는 말을 들었다고 거들었다.
또 “처음 SM 왔을 때 윤호랑 동해가 ‘형은 어디에서 왔냐’고 하더라. 강원도 원주라고 하니까 ‘완전 촌에서 오셨네’라고 했다. 지들은 목포랑 광주에서 와서 나는 강원도에서 왔다고. 셋이 같이 사는데 ‘이 형 사투리 쓰고 있다’고 하더라. 지들도 사투리 쓰면서”라고 폭로했다.
신동도 유노윤호에게 섭섭했다며 “유노윤호는 막 데뷔했고 저는 연습생이 막 됐을 때 연습실에 윤호가 나타났다. 저에겐 연예인이었다. 제가 휴대폰을 들고 있었는데 전화하는 척 찰칵 사진을 찍었다. 그때 시선이 카메라를 한번 보더라. 그후 조용히 있었는데 연습 후 트레이닝부 누나가 저를 부르더니 ‘너 윤호한테 뭐했어?’라고 묻길래 ‘저 아무것도 안 했다’고 했다. ‘너 되게 싸가지 없다는데’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유노윤호는 “저는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 다만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혹시 모르니까 ‘사진 찍힌 것 같다. 확인해줘라’라고만 말했다”며 해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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