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K-콘텐츠 주역으로서의 직접적인 경험과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지닌 의의를 새롭게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 내 ‘경성크리처’ 팝업공간에서 배우 박서준과 만났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박서준은 본정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이자 제1의 정보꾼 장태상 역으로 분했다.
토두꾼 윤채옥(한소희 분)과의 만남 속에서 바뀌어가는 감정폭과 함께, 과거 엄마에 대한 아픔과 생존의지를 바탕으로 한 능글맞은 자유분방감, 그 이면에 금옥당 식구들과 본정상인들을 챙기는 은근한 의리, 옹성병원 감금자들을 탈출시키기 위한 희생정신 등 다양한 서사들은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그 과정에서 하나의 매듭이 되는 잘 다듬은 액션면모 또한 호평을 받았다.
박서준은 “더 마블스 촬영차 영국 런던에 머물 당시 오징어게임의 화제와 함께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실감했다. 그만큼 연기에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경성크리처는 판타지 요소가 있지만, 사실배경을 되새기는 콘텐츠로서의 힘이 있다. 그러한 작품을 많은 분들과 호흡하며 완성해냈고, 그만큼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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