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모두 중단한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의 근황이 전해졌다.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 컨텐츠 ‘미니 핑계고’ 영상 속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출연했다.
규현은 “지난 추석에 선물이 딱 2개만 들어왔다. 하나는 유재석의 한우, 안테나였다”며 “올해 내 생일에는 어떤 선물이 들어올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유재석이니까 (유튜브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영향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규현은 “조회수가 너무 부럽다. 전 며칠 전에 올린 게 3만이다. 뮤지컬 브이로그 같은 걸 업로드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규현이 하는 뮤지컬을 보러 갔었다”며 최근 공연 관람을 했다고 밝혔다.
이때 유재석은 “그때 희열이 형이랑 같이 갔다”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별다른 소식이 없는 유희열의 근황을 전했다.
규현은 “그때 배우부터 스태프들이 ‘유느님 오셨다’ 그러면서 다 나왔다. 재석이 형님이 한 분 한 분 다 인사를 해주셨다”고 유재석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규현, 유재석의 대화에서 언급된 유희열은 지난해 6월 일본 작곡가 겸 프로듀서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유희열은 ‘생활 음악’ 콘텐츠로 ‘아주 사적인 밤’이라는 곡을 발표했으나 해당 곡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쿠아'(Aqua)라는 곡과 진행 방식이 유사하며 표절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유희열은 과거 발표한 다른 곡들까지 표절 의혹에 휩싸이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지만 이런 논란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음악을 아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하는 등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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