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아나운서가 “1시간 이상 분량의 방송 출연료가 4~5만 원 사이”라고 밝히며 “(그럼에도) 프리 선언은 안 한다”를 외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023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김대호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며 순식간에 ‘예능 라이징 스타’가 된 김대호는 “지금도 MBC 아나운서 차장으로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프리 선언 하신 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절대 아니다. 열심히 하고 있다. MBC 외 외부 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서 프리 선언한 것처럼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예능 대세’ 김대호가 현재 고정으로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무려 7개. 이에 유재석은 놀라며 “나보다도 많이 한다”고 반응했다.
그러자 김대호는 “파일럿 프로그램도 있고 그 외에 외부 활동도 있다”면서 “바빠지고 나서는 예능을 많이 하고 있다. 그전에는 아나운서들이 하는 업무가 있다. 라디오 뉴스, 사내 행사 진행, 제작 발표회 사회 등을 기본적으로 소화한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일반적인 프리랜서 입장에서는 출연료가 꽤 되는데 아나운서는 그게 아니지 않나”고 했고 김대호는 공감하며 “차이가 많이 난다”는 답을 내놨다. 기본 월급에 추가 수당이 붙는 게 출연료 개념이라는 김대호는 “1시간 이상 분량의 방송 출연료가 4~5만 원 사이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 출연료로 엄청난 금액을 모을 수 있을 김대호가 프리 선언을 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회사원으로서 역할을 해내고 본인이 누릴 수 있는 ‘워라밸’만 있다면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고.
김대호는 “(회사는) 다 같이 일하는 곳이고 월급을 받으면서 일하고 있으니까 받은 만큼 일해야 한다”며 “그렇게 회사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아나테이너가 되고 싶다라든지 프리를 하고 싶다든지 그런 생각은 해 본 적 없다”고 밝혔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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