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통역가 겸 방송인 안현모가 브랜뉴뮤직 대표 겸 음악 프로듀서 라이머와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안현모는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현모는 세 자매 중 막내딸이라고 밝히며, 첫째 언니는 피아니스트, 둘째 언니는 통역가 출신 셰프라고 말했다.
MC 전현무는 안현모에게 “아빠에게 어떤 딸이냐. 세 자매 중 막내면 애교도 많았을 것 같다”고 물었다.
안현모는 “아버지는 제가 항상 기쁨만 주는 딸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큰일을 겪으면서 ‘한 번도 실망하게 한 적이 없었는데 너무 실망하시면 어떡하지’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11월 이혼 소식을 알렸던 안현모는 “사실 (이혼 사실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했는데 오히려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아빠가 있잖아’고 해주셨다. 그때부터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빠 문자에 제가 답을 못했다. 너무 놀랐다. ‘내가 부모님의 사랑을 몰랐구나’ 했다”며 안현모 아버지가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이를 본 출연자들은 물론 제작진들까지 함께 눈물을 쏟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안현모와 라이머는 결혼 6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라이머 소속사 브랜뉴 뮤직은 “라이머와 안현모가 이혼했다. 두 사람은 최근 이혼조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협의 이혼했으며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전해졌으며 두 사람은 재산분할 등 이혼 조건에 ‘서로를 비방하지 않는다’는 내용까지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결혼한 두 사람은 가수 겸 프로듀서와 기자의 만남으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tvN ‘우리들의 차차차’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부부 동반으로 출연하며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후 안현모는 유튜브 채널 ‘김복준의 사건 의뢰’에서 근황을 묻는 질문에 “근황 토크를 자꾸 하니까 불안한 마음이 밀려온다. 근황 토크는 안 하면 안 되냐”면서도 “더 이상 숨길 게 없어졌다. 한창 프로그램 촬영을 할 때는 불안과 두려움이 굉장히 많았는데 잘 지내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이혼 심경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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