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에 정식으로 참석한 국내 현역 걸그룹 멤버가 있다.
다소 뜻밖의 근황을 전한 주인공은 바로 그룹 우주소녀 멤버 다영이다.
다영은 11일(한국 시각) 오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CES 현장 사진들을 올리며 이색 근황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올라온 사진들에는 다영이 HD현대 이름이 적힌 정식 명찰을 걸고 있는 모습, 현장 인파들 속에 섞여 남긴 인증샷 등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영이 이번 CES에 참석한 이유는 바로 HD현대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 때문이다. 다영은 지난해 11월 아이돌 최초로 굴삭기 브랜드 디벨론 앰배서더(홍보모델)가 됐다. 당시 다영은 유튜브 웹예능 ‘워크맨’에도 특별 MC로 출연해 굴삭기를 직접 몰며 다양한 작업을 하는 진기한 장면을 보여줘 큰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다영은 디벨론 브랜드 글로벌 앰배서더가 된 이후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팬 사인회까지 개최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다영은 실제로 소형 굴착기(3t 미만) 면허증까지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돌 최초 굴삭기 앰배서더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보유한 다영이 앞으로 어떤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일지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현지 시각)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은 국내 비가전기업 최초로 CES 기조연설자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정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인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내놨다.
HD현대에 따르면 사이트(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사이트(Site)를 확장한 개념이다. 여기에는 건설장비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전동화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한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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