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예능 대세로 활약 중인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연애와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김대호와 이야기 나눴다.
지난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2023년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까지 수상한 김대호. 특히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인기를 실감하는 일화와 관련해 김대호는 “집 근처 복권방 5년 넘게 갔는데 한 번도 못 알아보시다가 어느 순간 ‘어?’ 하고 알아보시더라. 또 저희 집이 공개됐으니, 인왕산 등산로에 있는 집이다. 구옥이라 벽이 얇아 밖에서 하는 소리가 들린다. ‘야 여기가 거기야’ 하는 소리가 실제로 들린다. 안 그래도 되는데 TV소리를 줄이게 되더라”고 전했다. 이러한 경험이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이어 유재석이 “부모님이 굉장히 좋아하시지 않나”고 묻자, 김대호는 “방송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부모님이다. 요즘 들어서 굉장히 좋아하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매년 결혼하라고 얘길하신다. 명절 때 큰아버지가 ‘너 나이가 있으니 빨리 (결혼을) 해라’고 말씀하시면, 어머니가 슬쩍 ‘대호는 당분간 안 해도 될 거 같다’고 하신다”고 전했다.
또한 어머니의 반응과 관련해 “항상 전화를 드리면 선보라고 많이 하셨다. 그런데 요즘엔 선이 하나도 안 들어온다. 제 심증인데 어머니가 중간에서 커트를 하시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고 유재석은 “지금 대호 ‘나혼산’ 출연해서 (결혼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라며 어머니의 반응을 추측하기도. 김대호는 “‘지가 알아서 하겠지’ 정도로 갈음하시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대호는 취미 생활은 모두 혼자할 수 있는 것들이고, 연애도 7년 동안 공백기라고 밝혔다. 김대호는 “연애라는 건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제 나이가 되고,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더라. 적극적으로 다가가 연애를 하는 스타일도 아니라, 그렇게 이따금씩 오는 외로움을 그러려니 하고 지나오니 그냥 이때까지 오게 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연애 프로그램이나 연애 스캔들을 보거나, 영화 등 작품에 대한 생각을 나눌 사람이 없어 혼잣말을 하게 될 때 외로움을 문득 느끼곤 한다고. 이어 연애 스타일에 대해 “운명을 믿는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며 “제가 요즘 방송을 많이 하지 않나. 그래서 재미있다. 이성을 떠나 새로운 사람들 만날 기회가 많아지니까”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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