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이 친동생 양세찬의 암 투병 시절 느낀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1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시인으로 돌아온 양세형이 출연해 동생 양세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양세형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코미디언 선배님들을 제외하고, 저희 기수 중에서 세찬이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동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양세찬은 2013년 4월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양세형 ”세찬이가 암에 걸렸다고 얘기했을 때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그런데 거기서 나까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 세찬이가 더 놀랄 것 같아서 ‘너 보험은 들었지?’ 하면서 장난을 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동생을 위해 갑상선암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었던 것이 밝혀져 듬직한 형의 모습으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무엇보다 일이 없던 시절에는 양세찬이 매달 300만 원 씩 용돈을 줬다고 밝히며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애틋함도 전했다. 그는 “알고 보니 아버지가 김창완 선배님과 같은 서울대 출신이시더라. 공부를 잘하셨지만 도배일과 사업을 하시면서 힘들어하셨던 것 같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힘들었던 시절 번아웃과 공황장애를 경험한 적 있다고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대세 개그맨 형제 양세형, 양세찬의 애틋한 형제애와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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