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넷플릭스 ‘솔로지옥3’ 이관희의 선택은 최혜선이었다. 그리고 이관희는 최혜선을 선택하면서도 ‘천국도’ 이야기를 빼먹지 않았다.
9일 최종회가 공개된 ‘솔로지옥3’는 커플이 되어 지옥도를 탈출해 ‘천국도’로 떠나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다. 첫 공개 이후 한국은 물론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29개국 TOP10 리스트에 오르는 등 현재 명실상부 가장 ‘핫’한 K-예능이다.
이날 최종선택에서 이관희의 차례가 오자 최혜선, 윤하정, 조민지 세 여성 출연자가 그의 선택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관희는 그 중 최혜선의 손을 잡고 지옥도를 떠났다. 이진석과 안민영, 박민규와 김규리, 최민우와 유시은에 이은 이관희와 최혜선 커플 탄생의 순간이었다.
이관희는 “어제 이야기를 나눴을 때도 그렇고 그 전의 ‘천국도’의 대화도 그렇고 정말 서로 마음이 통해야만 할 수 있는 대화들이 오고 간 게 내가 혜선 씨를 잊을 수 없는 이유고 신경 쓰이는 존재라고 느꼈던 것 같다”며 최혜선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그간 이관희는 단연 ‘솔로지옥3’ 화제의 중심이었다. 그는 최혜선은 물론 윤하정, 조민지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일명 ‘관희더비’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런 이관희가 최종선택 이유를 밝히며 ‘천국도’를 언급한 것.
때문에 이관희와 최혜선의 ‘천국도’ 데이트가 또 한번 재조명 되고 있다. 시즌 1,2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럭셔리하고 트렌디하게 업그레이드됐던 ‘천국도’. 바로 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그랜드하얏트제주)에서 펼쳐졌던 두 사람의 데이트를 다시 한번 살펴봤다.
▲ 이관희♥최혜선, 두근두근 ‘천국도’ 첫 데이트
첫 만남 단 30분 만에 진행된 천국도행 비밀투표. 이관희와 최혜선은 역대 시즌 그 어느 커플보다 가장 빠른 속도로 ‘천국도’에 입성했다. 특히 이들은 ‘솔로지옥3’ 최초의 첫 ‘천국도’ 입성 커플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천국도’에 도착한 두 사람이 가장 먼저 발을 내디딘 곳은 195m²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디플로매틱 스위트’였다. 그 문을 열자마자 최혜선은 입을 가리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고 이관희 또한 “뷰가 좋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탁 트인 공간감을 자랑하는 ‘디플로매틱 스위트’인 만큼 두 사람은 마치 산책을 하는 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첫 ‘천국도’이기에 최혜선의 감탄사는 멈출 줄 몰랐다. 싱그러운 생화 장식과 6인용 다이닝 테이블, 하나하나 독특한 디자인으로 감성을 더하는 프랑스 R사의 명품가구들이 모두 최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관희와 최혜선이 함께 몸을 담가도 될 정도로 커다란 이탈리아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동그란 욕조도 눈길을 끌었다.
이관희는 그런 최혜선의 뒤를 따랐다. 한쪽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담담한 듯 굴던 이관희조차 ‘천국도’의 스펙터클한 파노라믹 뷰에는 솔직하게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통창을 통해 펼쳐진 제주 시내 뷰는 아름다운 제주바다부터 제주 도심, 한라산까지 이어지는 스카이라인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천국도’ 첫 식사는 ‘천국도’의 꼭대기에서 이뤄졌다. 168.99m,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라운지 38’에서 파인 다이닝을 즐긴 것. 입에서 사르르 녹는 신선한 해산물을 모은 시푸드 플래터, 제주산 흑돼지를 사용한 토마호크 스테이크, 두툼한 감자튀김과 상큼하고 싱싱한 샐러드가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눈과 입을 황홀하게 홀리는 메뉴 덕에 두 사람의 이야기는 순조롭게 물이 오를 수 있었다.
‘천국도’의 꽃이자 메인인 야외수영장에서의 데이트도 빠질 수 없었다. 제주도 건축물고도제한선(55m) 위에 위치한 넓은 인피니트 풀(수심 1.35m)은 아슬아슬 아찔한 텐션을 자극했다. 이관희와 최혜선은 끝없이 펼쳐진 반짝이는 제주 바다와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따끈따끈한 물살을 시원하게 갈랐다. 두 사람은 한편에 자리한 자쿠지에서 더욱 오붓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최혜선은 제주의 바람을 맞고 있는 이관희에게 따뜻한 물을 끼얹어주며 조심스레 마음을 표했다.
로맨틱하고 짜릿했으니 달콤할 차례였다. ‘천국도’에서의 달콤함은 ‘디플로 매틱스위트’에서 즐긴 룸서비스가 책임졌다. 블루베리, 망고, 멜론 등 싱싱한 과일의 향연에 최혜선은 눈을 반짝였다. 특히 최혜선은 세계 일류 파티셰 조나단표 블루베리 데니쉬에 몸을 들썩였다. 두 사람의 ‘천국도’ 첫날은 그렇게 달콤하게 마무리됐다.
▲ 이제는 아슬아슬, 이관희♥최혜선의 마지막 ‘천국도’
이관희와 최혜선의 마지막 ‘천국도’는 유독 짜릿했다. 최혜선은 이관희와의 ‘천국도’를 위해 윤하정, 조민지와 치열한 ‘관희더비’를 펼쳤다. 이를 지켜보며 이관희는 “나는 바로 알았다. ‘아, 이거는 나의 더비다. 이관희 더비’. 오늘은 뒤로 가도 ‘천국도’ 앞으로 가도 ‘천국도'”라며 뿌듯하게 말했다. 두 사람에 ‘천국도’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다시 ‘천국도’에 도착한 두 사람은 이번에도 ‘디플로매틱 스위트’에 짐을 풀었다. 그럼에도 최혜선은 “정말 다르게 생겼네”며 첫 ‘천국도’에서의 ‘디플로매틱 스위트’와의 차이를 재빨리 눈치챘다. 아트워크, 객실 레이아웃, 전망, 컬러에 하나하나 섬세한 차이를 둬 독창적인 매력이 가득했기 때문. 1600개의 올스위트 중에서도 오로지 5개만이 있는 ‘디플로매틱 스위트’다웠다.
그러나 첫 ‘천국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익숙한 것도 있었다. 바로 두 사람을 반겨준 달콤한 마카롱과 싱싱한 참외망고 등 웰컴푸드였다. 특히 최혜선은 “우리 첫날 세트랑 똑같은 세튼데?”라며 단번에 이관희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관희에게도 ‘천국도’에서의 시간은 특별했을 터. 그 역시 “호텔방으로 들어갔을 때 저희가 처음에 먹었던 음식들과 그런 느낌들을 느낄 수 있었던 게 굉장히 새로웠다”며 감상에 젖었다.
두 사람의 이번 ‘천국도’ 만찬은 고품격 라운지 ‘그랜드 클럽’에서 이뤄졌다. 제주 바다를 한껏 품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며 이관희의 최혜선의 이야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이들은 다른 솔로들과 함께했던 ‘천국도’는 물론 자신의 현재 감정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두 사람의 추억이 가득한 ‘천국도’였기에 가능했던 로맨틱한 마법 같은 일이었다.
두 번째 ‘천국도’인 만큼 더욱 은밀한 시간도 보냈다. ‘로즈베리 스파’를 찾아 연분홍생 싱그러운 생화가 가득한 자쿠지에 함께 몸을 담근 것. 뭉친 근육은 물론 지친 몸과 마음까지 한껏 풀어지자 이관희와 최혜선은 마음 역시 사르르 녹아내렸다. 수영복 차림으로 한층 더 가깝게 마주한 만큼 아슬아슬한 분위기도 더해졌다. 그리고 최혜선은 이관희에게 장미꽃잎을 하나하나 얹어주고 따뜻한 물을 끼얹으며 수줍게 마음을 표했다.
다시 ‘디플로매틱 스위트’로 돌아온 두 사람은 폭 5.1m, 높이 2.7m 크기의 통유리 너머 시원하게 펼쳐지는 제주의 야경을 배경으로 ‘천국도’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마무리했다. 최혜선이 유독 사랑하는 황금빛 망고가 가득한 망고빙수도 함께였다. 첫 번째 ‘천국도’의 마지막부터 마지막 ‘천국도’의 시작을 함께했던 망고인 만큼 어딘가 운명적인 느낌까지 줬다.
그 느낌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이관희의 선택은 최혜선이었고, 최혜선의 선택 역시 이관희였다. ‘솔로지옥 3’의 최종커플 탄생에 두 사람이 ‘현커'(현실커플) 일지에 대한 궁금증도 뜨거운 상황. 이 가운데 이관희는 “솔직하게 보여준 내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 공감을 얻지 못했을 수 있지만 누구보다 솔직하게 보여준 모습들에 대해선 후회는 없다”라며 ‘솔로지옥 3’ 출연진과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그중 단연 화제를 모은 것은 최혜선과 이관희의 투샷이다. 최종선택 그때 그 차림을 한 두 사람은 다정한 포즈를 취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볼 하트를 하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최혜선과 그런 최혜선의 어깨를 감싸 쥔 이관희. ‘천국도’에서 꿈만 같은 데이트를 즐겼던 두 사람인만큼 ‘현커’ 여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솔로지옥3’의 ‘천국도’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다. 글로벌 스타셰프들이 포진한 14개 레스토랑과 바, 진정한 웰니스를 경함할 수 있는 ‘야외 풀데크’와 ‘로즈베이 스파’, K패션몰 ‘한 컬렉션’ 등을 비롯해 각종 부대시설을 원스탑으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럭셔리 호캉스로 제주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