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낄 땐 아끼더라도 쓸 때는 쓴다. 연예계 ‘짠돌이’로 유명한 김용명도 플렉스를 한다. 그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고생한 아내를 위해 통 크게 소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 김용명은 버려지는 방송 소품을 가져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인 기획사로, 스스로 운전부터 출연료 협상, 의상, 메이크업까지 다 한다. 특히 그는 집에서 반경 10km 이내는 자전거를 타거나 마라톤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과거 흡연자였던 김용명은 2008년에 담뱃값이 인상되자 바로 금연했다. 물티슈를 여러 번 쓰는 것은 물론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휴지 2칸을 쓴다고 말해 혀를 내두르게 했다.
자신에겐 한없이 짠돌이지만 가족에게는 쓴다. 김용명은 아내에게 준 선물을 공개했다. 결혼기념일을 기념해 41살에 출산한 아내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그는 블랙핑크 제니가 든 샤넬 나인틴 백이라며 품명을 구체적으로 말했다.
또 김용명은 아내에게 차를 사줬다. 차종은 벤츠 E300 아방가르드. 김용명은 “기사 5940만 원 딜러 할인 700(만 원) 받아 5200(만 원)”이라고 말했다.
김용명은 “아내가 10년 넘게 탄 차가 있었다”며 “염창동에서 양재동이 막히는 길이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일을 간다”고 말했다. 김용명은 아내의 안전을 위해 차를 사야 했다고 말했다. 김용명의 아내는 10년간 직장 생활을 했는데, 직장이 집에서 먼 거리에 있어서 신혼 시절에는 방송 스케줄이 있어도 매일 아침 아내 회사 주차장까지 차로 데려다줬다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김용명은 아내 덕분에 서울에 자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출금도 모두 갚은 상태라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김용명은 신혼집이었던 방송국 근처 오피스텔에서 2억 9천만 원 전세를 살았다. 김용명은 대출금 부담에 전세 이사를 고려했지만, 아내의 제안으로 매매를 하게 됐고 코로나 시기에 집값이 많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김용명은 “(집값) 상승곡선의 막차에 탑승했다”고 말했다. 김용명은 “아내한테 지금도 고마워하고, 앞으로도 이제 아내한테 더 잘하고 말 잘 듣고 있다”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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