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천재이자 요리 천재인 백종원이 키오스크 앞에서 쩔쩔 매는 의외의 인간적인 면모를 공개했다.
8일 백종원은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내꺼내먹_EP.1 4트 만에… 피자 주문 성공했습니다. 사장님, 좀 나와 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날 백종원은 자신의 브랜드 매장에 방문해 키오스크를 체험했는데 뭐든 잘하기로 유명한 그도 잘 못하는 게 있었다.
의외로 키오스크가 익숙하지 않아 보인 것. 백종원은 “이게 사람 짜증 나게 한다. 머뭇거리는 시간이 있는데 (고르는 데) 10초 밖에 안 주냐”라며 키오스크 주문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면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10초 안에 선택이 어렵다. 뒤에 손님이 있으면 난처하겠다”라고 어려움을 고백했다. 무려 네 번의 시도 끝에야 백종원은 주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는 키오스크 사용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거 어렵다. 미국 입국심사할 때 같다.”
그럼에도 그는 키오스크 사용은 배워야 하는 일이라고 인정하며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시대가 이러니 배워야 한다. “요즘은 비 오는 날 피자를 먹는다”라는 백종원. 그는 “작은 용량의 피자를 전문으로 하면 어떨까 해서 만들었다. 제일 좋아하는 건 열탄 불고기가 올라간 피자”라고 최애 메뉴를 소개했다.
또 그는 자신의 피자 브랜드 매장이 짧은 기간에 늘었다며 “핫하다. 이유는 모르겠다. 내 걸 내가 맛있다고 하면 욕먹는다”라고 하면서도 “이건 욕먹자고 하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은근 슬쩍 자랑을 놓치지 않았는데. 그는 주문 후 주방에 “내 거라고 고기를 더 올리면 안 된다”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그는 자신의 피자 브랜드인 ‘빽보이 피자’의 작명에 대해서도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이름은 내가 대충 지었다. 이름을 대충 지은 게 더 잘 되더라”며 꿀팁 아닌 꿀팁을 전수했다. 또 상표 속 캐릭터가 자신의 모습이라고도 덧붙이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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