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피소에 휘말린 배우 강경준이 과거 여자 친구와 사귀게 된 과정을 밝힌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경준은 지난 2007년 SBS 예능 ‘야심만만’에 출연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여자 친구가 있다고 밝히며 교제 배경을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여자 친구가 있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있다”라고 우렁차게 대답했다. 당시 그는 비연예인 여자 친구와 사귄 지 1년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패널이 반지에 관해 묻자 커플링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자신이 먼저 커플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만났을 때는 (여자 친구에게) 남자 친구가 있었다. 제가 어떻게 뺏었는데…”라며 “그 남자 친구분이랑 별로 그렇게 안 좋을 때였다. 제가 스키장에서 그 여자분을 만났다. 거기서 (여자 친구가) 사진을 찍자고 그래서 만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자 친구) 얼굴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혹시 모르니까 얼굴 한 번 보려고 저기 밝은 데 가서 찍자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그는 치밀하다는 반응이 쏟아지자 수줍어하기도 했다.
그는 “(여자 친구가) 고글을 딱 벗었는데 너무 아름다웠다. 그래서 집에 왔는데, 저는 친구를 데려다주고 집에 가고 있었다. 근데 (여자 친구가) 너무 보고 싶었다. 다시 (스키장으로) 돌아왔다. 남자 친구 있는 거 뻔히 알면서 (여자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은 여자 친구가) 내려왔다. 그러면 정말 안 되는데 마음속으로 너무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여자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자 친구가 차에 타자마자 기습키스를 했다. 싫어하지 않았다. 그래서 딱 뗐는데 그 친구가 하는 말이 (남자 친구와) 정리를 하겠다고 했다”라고 했다.
그러자 패널은 “정리를 하고 키스를 한 게 아니라 키스를 하고 나서 정리를 한 거냐”라고 놀라워했다.
특히 김을동은 “이렇게 빨리 올 사람은 또 언젠가 또 간다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생각을 할 때 그만큼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렇죠? 그건 인생의 법칙이야. 뺏었으면 갈 것도 각오해야 한다고”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자 한 패널은 “처음에 반지 보여주실 때만 해도 굉장히 의욕이 넘쳤는데 이야기가 한 바퀴 도니까 정말 이렇게 죄송해하고 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지난 2013년 공개 열애 후 5년 만인 2018년 결혼했다. 장신영은 전남편과 낳은 아들이 있으며 강경준과 결혼 후 둘째 아들을 얻었다.
강경준의 상간남 피소 소식은 지난 3일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6일 강경준을 상대로 5000만 원에 육박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된 것이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