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피소된 가운데 아내 장신영의 SNS에 다소 선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장신영은 9일 강경준의 상간남 피소 소식에도 인스타그램을 닫지 않고 댓글창을 열고 있다. 반면 강경준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을 삭제했다.
현재 팬들은 장신영의 인스타그램에 “행복하시길 빕니다..”, “심호흡 한 번 하시고 현명한 판단 하길 바랍니다. 정안, 정우 생각하셔서 너무 힘든 시간이 아니었으면 해요. 응원합니다”, “아이들과 본인 장신영 씨만 생각하세요. 힘내시고요” 등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다소 오지랖으로 보이는 댓글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은 장신영의 행복을 기원하면서도 용서를 종용했다.
한 네티즌은 “신영 언니ㅠ 이번 계기로 경준님과 더 돈독해지길 바라요. 경준님 순수한 사람이잖아요. 한 번만 믿어주세요. 사연이 있을 것 같아요”라고 남겼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말 같지도 않음”, “뭐라는 거임. 님 남편이 바람피워도 더 돈독해질 수 있음? ㅋㅋ”라며 황당해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사람들 모두 다 실수합니다. 정말 아주 많은 사람이 실수하면서 살아요. 용서하지 못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경준님이 진실된 반성을 하신다면 용서하시고 다시 회복하시길 바라요. 저는 신영님과 신영님 가족의 행복을 간절히 바라고 바랍니다. 상처가 빨리 아물고 다시 좋은 기억들로 채워나가시길 바라요”, “정우·정안 엄마… 남들이 하는 말 3일 안 넘어가니까 너무 예민하게 듣지 말고 당분간 귀 막고 살아요. 내 가정 내가 지킨다!!! 생각해요~~~ 누구나 유혹에 잠깐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해 주면 어떨까요?”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일 강경준의 상간남 피소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6일 강경준을 상대로 5000만 원에 육박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된 것이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강경준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 측은 “지금 소속사는 배우가 소장을 받은 것까지 확인했다”라며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경준은 고소인의 주장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조선은 지난 8일 강경준과 유부녀 A씨의 사적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이날 오전 내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오후 “강경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라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전속계약이 만료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케줄을 진행하는 와중 지원을 이어가며 전속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하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강경준이 출연 중이던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 역시 “기촬영분이 없으며 향후 촬영 계획은 본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 논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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