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은밀한 대화까지 탈탈…’알 권리’인가 TMI인가[이슈S]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  배우 강경준. ⓒ스포티비뉴스DB
▲ 배우 강경준.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유부녀 A씨와 나눴다는 부적절한 대화 내용이 보도돼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8일 스포츠조선은 강경준이 불륜 의혹을 받는 유부녀 A씨와 텔레그램을 통해 “안고 싶네” 등 수차례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상간남으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지 나흘 만의 일이다. 

A씨와 강경준은 타이머를 통해 메시지가 자동 삭제 가능하고, 해외에 서버가 있어 수사가 어려운 텔레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준이 흔히 사용하는 카카오톡 대신 텔레그램을 사용하도록 A씨를 유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불륜 의혹이 담긴 메시지 공개 이후 해당 보도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공인의 사생활이 실시간으로 보도되는 것이 ‘알 권리’에 해당하냐는 것이다. 특히, 몇몇 누리꾼은 지난달 27일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지 약 두 달 만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선균까지 언급하고 나섰다. 

▲ 고 이선균 영정. ⓒ사진공동취재단
▲ 고 이선균 영정.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1월 KBS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이선균과 유흥업소 실장 A씨의 통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마약 투약 의혹과는 무관한 사적인 대화 내용이 주를 이룬 보도가 지상파 메인 뉴스를 탔다는 점에서 논란이 폭발했다. 이선균 사후에는 방송통신심심의위원회(방심위)에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방심위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민원 내용에 대해 검토하고 심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번 강경준 메신저 내용 보도는 이선균 사건과 결이 다소 다르다. 이선균의 경우 ‘마약 의혹’이라는 본질에 벗어난 사생활 관련 보도였다면, 강경준의 경우 상간남 의혹에 대해 “오해가 있다”라고 반박한 상태에서 사실 관계를 가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다만, 불륜 의혹에 대한 진위를 가리는 것과 개인 간 은밀한 문자 내용까지 상세히 공개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는 의견이 나온다. 배우로 활동안 하내 장신영뿐만 아니라 SBS ‘동상이몽2’,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의 방송에서 얼굴이 공개된 두 아들이 받을 고통을 생각할 때 지극히 사적인 문자 내용까지 중계되다시피 하는 건 과하다는 것. 반복되는 사적 문자 보도에 대한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사안마다 보도 가치나 파장, 효과나 후유증이 크게 다른 만큼 사적 메시지 보도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일 강경준이 유부녀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지난해 12월 26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소장에 따르면 강경준과 A씨는 부동산 중개업체에 재직하며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함께 근무했다. A씨의 남편은 강경준이 A씨가 유부녀인 사실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할 증거까지 제출했다고 해 파문이 커졌다. 

강경준의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은 “소장을 받은 것까지는 확인했다.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그를 향한 의혹을 에둘러 부인했으나 메시지 내용 공개 이후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 전속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AI 추천] 공감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600마력 괴물의 등장”… 현대차 긴장시킬 신차의 ‘정체’

    차·테크 

  • 2
    김하성 대신 4960억원 거절한 괴수의 아들이 이정후에게? 토론토에서 끝이 보인다…빅딜의 향기

    스포츠 

  • 3
    극한직업 휴게소 석쇠불고기·만두 맛집 위치 공개

    여행맛집 

  • 4
    “설 연휴, 유럽 대신 여기로!”… 가족들과 가면 좋은 국내 이색 여행지

    여행맛집 

  • 5
    설 명절 맞아 진천군에 전해지는 이웃사랑 나눔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금 뜨는 뉴스

  • 1
    “이번엔 잘 팔릴까?”.. 판매량 급감한 플래그십 전기 세단, 2차 페이스리프트 ‘돌입’

    차·테크 

  • 2
    '1000억 공격수 영입' PSG, 이강인 믿고 간다…'9번 공격수 영입은 포기'

    스포츠 

  • 3
    “류현진 초반에 고전했지만…한국 스타일 다시 깨달았다” KBO 112승 좌완의 전망…한화 토종 선발진 탑2

    스포츠 

  • 4
    "유명 배우, 친모 요양비 1300만원 밀리고 연금도 가로채"

    뉴스 

  • 5
    경비행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주 가볼 만한 곳 추천

    여행맛집 

[AI 추천] 추천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추천 뉴스

  • 1
    “600마력 괴물의 등장”… 현대차 긴장시킬 신차의 ‘정체’

    차·테크 

  • 2
    김하성 대신 4960억원 거절한 괴수의 아들이 이정후에게? 토론토에서 끝이 보인다…빅딜의 향기

    스포츠 

  • 3
    극한직업 휴게소 석쇠불고기·만두 맛집 위치 공개

    여행맛집 

  • 4
    “설 연휴, 유럽 대신 여기로!”… 가족들과 가면 좋은 국내 이색 여행지

    여행맛집 

  • 5
    설 명절 맞아 진천군에 전해지는 이웃사랑 나눔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이번엔 잘 팔릴까?”.. 판매량 급감한 플래그십 전기 세단, 2차 페이스리프트 ‘돌입’

    차·테크 

  • 2
    '1000억 공격수 영입' PSG, 이강인 믿고 간다…'9번 공격수 영입은 포기'

    스포츠 

  • 3
    “류현진 초반에 고전했지만…한국 스타일 다시 깨달았다” KBO 112승 좌완의 전망…한화 토종 선발진 탑2

    스포츠 

  • 4
    "유명 배우, 친모 요양비 1300만원 밀리고 연금도 가로채"

    뉴스 

  • 5
    경비행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주 가볼 만한 곳 추천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