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강경준(40)으로 피소됐다. 그가 출연 중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이어 소속사 측까지 입장을 밝혔으나 사실상 선을 긋는 모양새다.
강경준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관계자는 8일 마이데일리에 “오전에 올라온 기사내용을 회사내부에서 확인하려 했으나 배우의 개인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이라 회사에서 답변드릴 부분이 없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경준 씨는 지난 2023년 10월 우리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케줄을 진행하는 동안 서포트하며 전속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강경준의 부인인 배우 장신영(39) 또한 본래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소속이었으나 지난해 초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앞서 지난 3일 강경준이 지난해 12월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수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소장에 따르면 강경준과 고소인의 아내 A씨는 부동산 중개업체 S사에 재직 중으로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함께 근무한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A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랐다”고 주장하며 증거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는 “배우가 금일 소장을 받은 것까지 확인했다”며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경준이 출연 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피소 사실이 알려진 다음날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강경준과 관련 기촬영분이 없으며, 현재까지 촬영 계획이 없던 상황”이라며 ”향후 촬영 계획은 본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이후 8일 스포츠조선이 강경준과 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유부녀 A씨가 나눈 것으로 보이는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두 사람이 텔레그램으로 수차례 연락을 나눴다는 것.
이에 따르면 A씨가 “보고싶다”고 말하자 강경준은 “안고싶네”라고 답했다. 또 다른 날에는 강경준이 A씨를 애칭으로 부르며 “사랑해”라고 말했고 A씨는 부끄러워하는 듯한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강경준은 A씨에게 “난 자기랑 술안먹고 같이 있고 싶어. 술은 핑계고”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다른 날 A씨가 강경준에게 “뭐하냐”라고 묻자 강경준은 “자기 생각”이라고 반응했다. 또 회사 직원들과 함께 만나는 자리의 약속에서 강경준이 늦자 A씨가 강경준을 찾기도 했다.
이가운데 강경준은 자신의 개인계정을 폐쇄했다. 현재 강경준의 개인 계정에서는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경준은 지난 2018년 5년 간의 열애 끝에 장신영과 결혼했다. 강경준은 슬하에 장신영이 전 남편과 낳은 큰 아들과 2019년 품에 안은 둘째 아들을 뒀다. 강경준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두 아들과 함께하는 육아일상을 공개해 큰 사랑을 받았다. 피소직전인 지난달 23일에는 ‘KBS 연예대상’에 두 아들과 함께 레드카펫도 밟았고, 두 아들은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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