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김정훈이 SNS에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연합뉴스 등은 지난 7일 가수 겸 배우인 김 모 씨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 씨에게 세 차례나 음주 측정을 요청했으나, 김 씨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씨는 2011년 7월에도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 취소가 된 적이 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안겼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 씨 정체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김 씨의 정체는 바로 김정훈이었다.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8일 위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 김정훈을 불러 음주 측정을 거부한 이유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더욱이 김정훈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과 함께 “새해엔 다들 좋은 일만 있기를. Happy New Year”라는 멘트를 남겼다.
공개된 영상에는 촬영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김정훈이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 씨의 정체가 알려지기 전 일부 누리꾼들은 “음주 측정은 왜 거부한 거냐”, “음주 운전 왜 했냐”, “음주 운전 사실이냐”, “멀리 안 나간다”, “진짜로 김정훈???”, “진짜 계속 이럴 거냐” 등 댓글을 남겨 시선을 끌었다.
1980년생인 김정훈은 2000년 그룹 UN 멤버로 데뷔했다.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한 그는 MBC ‘궁’,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 MBC ‘다시 시작해’ 등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하지만 2011년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됐다. 당시 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해장국 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자신이 리스한 차량을 타고 200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검거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29%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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