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오드리 웰스
- 출연
- 다이안 레인, 산드라 오, 린제이 던칸, 라울 보바, 빈센트 리오타, 마리오 모니셀리
- 개봉
- 2004.04.23.
영화 투스카니의 태양 정보 줄거리 결말
영화 정보
투스카니의 태양
감독 |
오드리 웰스 |
출연 |
다이안 레인, 산드라 오, 린제이 던칸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멜로 |
등급 |
15세 관람가 |
러닝타임 |
112분 |
네티즌 평점 |
8.63 |
내 평점 |
8/10 |
영화 <투스카니의 태양>이 넷플릭스 영화 순위에 올라왔길에 보게 되었는데 뜻밖의 좋은 영화를 만나서 기분이 좋아졌다.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 속 주인공도 베스트셀러 작가다. 주인공은 한순간에 남편에게 이혼 당하고 이탈리아로 떠나게 된다. 이탈리아에서 만난 자유로운 여인 캐서린과 운명처럼 만난 ‘브라마솔레’ 전원주택을 사서 집을 수리하기 시작한다. 집을 수리하는 게 자신의 내면을 수리하는 것 같고 자신의 집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감동적이고 무엇인가로 채워진다.
인생은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었다. 인연도 마찬가지다. 살다 보면 힘든 일이 생기고 인연인 줄 알았던 남자도 인연이 아닐 수 있다. 스스로 행복하게 살고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니 뜻밖의 좋은 일은 기다리고 있었다. 뭔가 힘들 때나 우울할 때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였다.
남편에게 이혼당하고 집도 뺏긴 프란시스
잘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프란시스는 한순간에 남편에게 이혼당하고 집도 빼앗긴다. 외도한 남편 잘못인데 위자료를 왜 주는지 모르겠다.
프란시스의 절친 페티는 이탈리아 여행 티켓을 건넨다. 프란시스는 이탈리아어도 모르고 안 가려고 하는데 위험해 보인다는 친구의 말에 새로운 소설도 구상할겸 떠난다.
살다 보면 갈림길에 서게 되는 경우가 있어.
어느 길로 갈지 결정해야만 할 때가 있고
겁내고 물러설 일이 아니야.
이탈리아에 전원주택을 사다
프란시스는 그곳에서 신비로운 여인 캐서린을 만나고 운명처럼 태양을 그리워한다는 뜻이 있는 ‘브라마솔레’라는 300년 된 오래된 주택을 구입하게 된다.
수리가 많이 필요한 집이었고 부동산 중개인 마티니의 도움으로 인부들을 불러 집 수리를 하기 시작한다. 프란시스는 큰 집에 혼자 있으려니 외톨이가 된 것 같았다. 프란시스는 부동산 중개인에게 힘들었던 이야기와 이 집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가족을 일구고 싶다며 소원을 말한다.
캐서린은 자유분방한 여자로 프란시스에게 인생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후회란 시간 낭비고 현재의 발목을 잡는 과거일 뿐이니 전부 다 잊어버리고 집 수리만 열심히 하라는 캐서린이었다.
로마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
프란시스는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지겨울 때가 있었고 견딜 수 없어서 로마로 떠난다. 로마에서 우연히 마르첼로라는 멋진 남자를 만났고 운명처럼 멋진 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이후 둘은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계속 어긋나게 된다.
임신한 절친 패티가 사랑에 버림받고 프란시스가 살고 있는 집을 찾아왔고 한동안 마르첼로를 만나지 못했는데 몇 달 후 그는 다른 여자의 남자가 되어있다.
하얀 드레스를 입고 용기 내서 찾아갔지만 둘은 인연이 아니었다. 후회할 필요가 없었다. 둘이 잘되면 시시하게 끝났을 텐데 현실적이었고 프란시스에겐 또 다른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랑에 빠진 젊은이들을 축복하는 프란시스
프란시스 집을 수리하던 일꾼 중 하나인 폴란드 청년 파벨과 마을 아가씨는 사랑에 빠졌고 도움을 청한다. 폴란드 청년은 가진 게 없는 노동자였고 아가씨의 부모님은 딸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는다. 행복하려면 여러 가지가 필요하고 젊은 열정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프란시스는 가족이 없는 파벨의 가족이 되어주기로 하고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어쩌면 프란시스가 투스카니의 태양이었다.
결말
프란시스의 소원은 모두 이루어졌다. 프란시스는 이 집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했었고 가족을 일구고 싶었다. 자신의 결혼식은 아니었지만 젊은이들이 결혼을 했고 친구가 아기를 낳았다. 프란시스가 바란 건 다 이루어졌고 뜻밖의 좋은 일도 생긴다.
작가 에드가 프란시스를 찾아온 것이다. 프란시스가 쓴 비평 덕분에 다른 책을 쓸 수 있었다는 에드라는 남자는 투스카니를 여행하던 중에 작가님이 투스카니에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왔던 것이다. 만날 인연은 따로 있었던 건지 프란시스는 그렇게 사랑도 찾았다.
알프스에 비엔나와 베니스를 잇는 철도를 놓았다고 한다. 아직 달릴 기차도 없는데 말이다. 그래도 만들었단다. 언젠가 기차가 올 줄 알았으니까. 뜻밖의 일은 항상 생긴다.
그로 인해 다른 길을 가고 내가 달라진다.
사면의 벽이 왜 필요한가? 그 안에 담긴 것이 중요하다. 이 집은 꿈꾸는 자의 안식처다. 생각지도 않은 좋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인생은 모든 게 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조차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더욱 놀랍다. 프란시스는 이혼을 하고 심장에 총알에 박히고 자동차 사고로 머리가 깨진 것 같은 느낌을 느꼈다. 아침마다 달라진 세상을 이해해야 했다. 평생 혼자 살면 어떡할까 걱정하고 다시는 사랑에 눈멀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또 다시 사랑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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