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는 언제 중국으로 가게 될까?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아마 벚꽃이 피기 전에는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매니저로 등장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갈 시기를 대략 올해 4월로 예상하자, 전현무는 “5월까지도 아니네”라고 아쉬워했다.
강 사육사는 “5~7월로 가면 날씨가 더워지기 때문”이라며 푸바오가 중국으로 이동할 때 과정이 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사육사는 “가급적이면 시원할 때, 더워지기 전에 가야된다”고 말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는 CITES때문이다. CITES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을 제한하는 국제적 협약을 말한다. 판다도 CITES 관리 대상이라 본래 서식지인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 사육사는 “어느 누가 뭐라고 해도 동물 입장에서 생각해야 된다”며 “동물 입장에서는 지금 시기에 가서 짝도 만나고 푸바오의 판생을 살아가려면 지금이 그런 시기이기 때문에 가는 게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4살이 된 푸바오는 강 사육사에게 ‘나의 영원한 아가판다’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는 특히 사육사 생활을 통틀어서 감사한 아기 판다”라고 말했다. 푸바오는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강 사육사를 행복하게 했다. 그래서 강 사육사도 푸바오를 늘 행복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사람들은 푸바오와의 이별을 걱정하고 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행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넌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고, 또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었기 때문에 어디를 가도 누구랑 있던 늘 자존감도 높고 행복을 누리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남은 기간 할아버지랑 추억 많이 만들고 늘 간직하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푸바오가 항상 잘 되기를 응원하고 있을 거다. 푸바오! 우리 앞으로 계속 행복하자”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댓글3
푸씨 사랑?
너무너무 아깝다 늘 한국에서만 있을줄았아던 우리 푸씨? 어디 가서든 행복해야하구 그동안 할부지 랑 꼭 좋은 추억간직해! 너가 가기전에 내가 널 보러 갈께!?
아쉽다 ㅠㅠㅠ 그전에 푸바오 보러갈꺼야 ㅠㅠ
ㅠ 푸바우야 안녕ㅠ 즐거웠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