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오후 7시5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이 정치권에 불러올 파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 모 씨가 구속된 가운데 정국은 혼돈에 빠진 모양새다. 진 교수는 이번 피습 사건에 대해 “배경에 혐오 정치가 깔려있다”라고 말하며 “혐오 정치를 부추기는 데에서 두 당은 자유롭지 못하다”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한 첫 브리핑이 주치의가 아닌 민주당에서 먼저 나온 것을 두고, 신 전 의원은 “인재 영입 5호 인사가 외과 의사란 이유로 브리핑한 것은 민주당의 매우 이상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윤 전 의원 또한 “의료적으로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는 사건의 본질과 다르다”라며 “그 자체로 너무 심각한 사건인데 굳이 진영 안에 있는 분이 이걸 무겁게 보이고 싶어 하는 의도를 섞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대표는 2018년 피습당했던 당시의 생생한 기억을 전하며 “팬덤의 정치적 변질이 사회적 불행한 현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피습 사건 후폭풍으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행보도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친명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낙연 신당 창당’ 불가능 주장에 친낙계 신 전 의원은 날을 세우면서 “이낙연 신당은 이미 유턴이 불가능한 도로에 들어섰다”라며 “정지 신호가 갑자기 들어와 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른바 ‘명낙 회동’ 관련해 “눈 내리는 날 인상적으로 굿바이한 것”이라며 ‘녹음기’와 관련한 당시 상황을 강적들에 전했다.
윤 전 의원은 안 의원 발언에 대해 “이 전 대표가 당을 만드는 움직임을 하면 ‘당신이 지금 사람다운 거야?’라고 공개적으로 얘기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본인의 정치적 소망을 담아 사건을 정치화시키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상수”라고 짚는 동시에 민주당 행보에 대해 “자기 당 대표의 안위를 밖에 있는 나 같은 반대자보다도 생각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강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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