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태오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롱리스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영국 아카데미상(BAFTA상) 예비후보(롱리스트)를 발표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감독상, 남자 주연배우상, 여자 주연배우상 예비 후보에 거론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동양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인 그레타 리, 유태오가 남녀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 극 중 유태오는 ‘해성’ 역을 맡아 감성적이고 섬세한 심리 묘사를 보여줬다.
미국 유력 매체 뉴욕타임스 역시 유태오의 연기에 주목하며 “유태오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수상할 자격이 있다”며 자체적으로 만든 명단에 유태오를 ‘남우 조연상’ 부문에 포함시켰다.
특히 영화평론가 앨리사 윌킨슨은 4명의 후보 중 유태오의 연기를 “훌륭하다”고 평가하기도했다. 윌킨슨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플라워 킬링 문’에 이어 올해 최고 영화 순위 2위로 랭크했다.
한편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7일 열리는 제81회 골든글로브에서는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5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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