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발표된 곡 ‘잘가요’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정재욱(48)이 결혼한다.
지난 3일 뉴스1, 가요계 소식통에 따르면 정재욱은 교제 중인 연인과 다음 달 4일 부부의 연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욱은 “업무 차 간 곳에서 예비 신부와 처음 만나게 됐다”며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 만나게 됐다. 서둘러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장가를 못 간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며 “팬들도 많이 축하해줬으면 한다”고 쑥스럽게 결혼 소감을 전했다.
정재욱은 1999년 1집 ‘풀리시 세퍼레이션'(Foolish Seperation)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2집 ‘심플 스토리'(2001) 타이틀곡 ‘잘가요’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일본 가수 히라이 켄의 곡을 리메이크한 ‘가만히 눈을 감고’, ‘들리나요’, ‘어리석은 이별’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한편 정재욱은 2015년 JTBC ‘슈가맨’에 출연하며 다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계약이 남아있던 상태에서 회사가 갑자기 없어졌다. 게다가 발라드는 하향세였고, 아이돌 가수가 유행하더라. 정말 이렇게 (가수 인생이) 끝나나 싶었다”고 허심탄회하게 과거를 회상했다.
정재욱은 “이제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한다. 먹고 살아야 했기에 다른 일도 추진해봤지만 결국 제가 있어야 할 곳은 무대였다. 음악이 제가 가야 할 길이라 생각한다”고 앞으로 음악 활동을 계속할 것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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