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규현이 최근 19년 동안의 숙소 생활을 청산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에 올라온 영상에는 슈퍼주니어 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현아는 최근 규현이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을 마무리 짓고 안테나로 이적한 것을 언급하며 “마지막까지 숙소를 썼던 게 (은혁과 규현) 둘”이라고 물었다.
이에 규현은 “거의 19년 살았다”며 “나오면서 안타까운 건 있었다. 기록이 깨진다는 거. 전 세계 아이돌 중에서 (숙소에) 제일 오래 살았을 거다. 이렇게 숙소에 계속 사는 친구들은 없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규현은 “처음엔 방이 없었다”며 “누구 침대 옆에서 그냥 이불 깔고 자고 캐리어 끌고 다녔다. 이 방에서 잤다가 저 방에서 잤다가. 인원도 많고 저는 늦게 합류한 멤버라 숙소에서 내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아픔이 있어서 (숙소에) 더 애착이 있었나 보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조현아가 “나도 만약 내 자리를 못 찾고 캐리어 끌고 살았다면 내가 만든 안락한 자리를 누렸을 것 같다”고 공감하자, 규현은 “숙소를 나온지 4개월 정도 됐는데 왜 이제 나왔을까 싶다. 숙소에 19년 살 필요가 없다”고 달라진 생각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규현은 지난 8월 기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와 손잡았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안테나는 “규현의 폭넓은 활동을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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