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과 정국, 엑소, 태연 등이 2023년 마지막 플레이리스트를 장식한 대표 아티스트가 됐다.
4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52주(12월24~30일) 써클차트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52주차 써클차트는 깜짝 시즌싱글을 내놓은 NCT 127의 압도적 강세를 중심으로, 글로벌 롱런의 정국(방탄소년단), 역주행 트렌드가 되기 시작한 엑소, 최근 화제 드라마 OST 주인공 태연 등 다양한 화제성 주인공들이 정상을 차지했다.
우선 NCT 127은 겨울 스페셜 싱글 ‘Be There For Me’로 리테일 앨범·앨범 등 피지컬 부문은 물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디지털·다운로드 부문을 석권하며 4관왕에 올랐다.
데뷔 첫 겨울시즌송이라는 화제성과 함께, 북남미 추가공연 등의 글로벌 투어, 정규 5집 ‘Fact Check'(팩트 체크) 활약 등에 따른 국내외 관심도가 크게 부각된 덕분으로 볼 수 있다.
정국은 솔로 첫 정규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로 8주째 글로벌 K팝 부문 1위를 차지했다. ‘Seven (feat. Latto) – Explicit Ver.'(4위), ‘3D (feat. Jack Harlow)'(6위), ‘Seven (feat. Latto) – Clean Ver.'(8위) 등 싱글 주요곡들의 릴레이 활약과 함께, 군백기를 가리지 않는 정국의 음악적 영향력이 곡 자체가 지닌 힘과 맞물려 글로벌 성과를 이끌고 있는 듯 보인다.
엑소는 2013년 12월 9일 발매한 ‘첫 눈’으로 스트리밍 1위를 차지했다. 직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정상 기록으로, 최근 숏폼 플랫폼에서 ‘첫 눈 챌린지’ 화두가 거듭 떠오르면서 트렌드화 된 덕분으로 보여진다.
태연은 JTBC ‘웰컴투 삼달리’ OST 꿈으로 벨소리·통화연결음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의 화제성과 조용필 원곡의 익숙함, 태연 특유의 맑은 보컬감이 시너지를 내고 있는 듯 보인다.
이밖에 소셜차트2.0는 FIFTY FIFTY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급상승이 나타났으며, 52주차 글로벌K팝차트 200위권 신곡으로는 세븐틴 ‘경음악의 신'(149)이 랭크됐다.
한편 써클차트(CIRCLE CHART)는 2010년부터 10년이상 운영해 온 ‘가온차트’를 기반으로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연계한 K팝계 글로벌 공인차트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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