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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세상 향한 QUIZ, 여전한 싱어송라이돌 생동감'(인터뷰)[종합]

전자신문 조회수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세운이 다채로운 생동감의 음악으로 7년차 ‘싱어송라이돌’로서의 공감여유를 새롭게 시작한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4일 미니6집 ‘Quiz’ 발표를 앞둔 정세운과 만났다.

정세운 미니6집 ‘Quiz’는 2022년 ‘Where is my Garden’ 이후 1년8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자신을 비롯한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의문을 솔직한 말로 풀어내는 정세운 특유의 음악화법이 담겨있다.

과하지 않은 편안함 속 톡톡 튀는 컬러의 정세운-선우정아 협업곡 ‘Quiz'(타이틀곡)를 비롯, 재기발랄함과 여유를 동시에 보여주는 힙한 컬러감의 ‘싱어송라이돌’, 첫 해외 아티스트 협업으로 완성된 펑크 컬러감의 팝밴드곡 ‘sharpie’ 등 정세운 특유의 음악정체성을 상징하는 곡들이 우선 눈길을 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브라스 포인트의 낭만적인 로우파이 사운드 ‘Perfectly’, 가벼운 기타사운드의 러닝감이 두드러진 영어곡 ‘Glow in the show’, 몽환감성 사운드를 앞세운 박문치 협업곡 ‘Always’ 등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다양하게 풀어낸 곡들과 함께, 다정한 퍼포먼스감이 연상되는 신스웨이브 밴드곡 ‘YOU ARE WITH ME!’, 청량감 있는 팝록 스타일의 ’17’ 등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숙해진 정세운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곡들이 뒤따른다.

이러한 앨범의 흐름은 ‘싱어송라이돌’ 수식어 아래 다양한 톤으로 성장해온 정세운의 자기고백을 연상케 한다. 인터뷰 동안 정세운은 솔직유쾌한 말투와 함께, 1년8개월만의 앨범에 담은 다양한 생각들과 음악적 이야기들을 건넸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1년8개월만의 컴백, 오랜 앨범공백의 이유는?

▲시간이 그렇게 지난 줄도 모르고 바쁘게 살았다. 백발 할아버지가 돼도 음악을 하고 싶은 만큼, 곡 작업은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

앞으로는 제 음악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 자주 제 앨범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미니앨범 치고는 구성이 꽉 차있다. 정규 아닌 미니로 언급한 이유가 있는가?

▲일부러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준비하다 보니까 곡 갯수가 그렇개 됐다.

이번 앨범도 신경을 쓰지 않은 건 아니지만, 정규앨범은 더 진득하게 가다듬어야 할 작품이라 생각하기에 미니로 언급하게 됐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명이자 타이틀곡 Quiz의 결정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싱어송라이돌’을 작업하는 가운데 선우정아님과 만나면서 제 정체성이나 소속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선우정아 님이 후렴 중심으로 남겨뒀던 ‘주관식’이라는 곡을 접하게 됐고, 그를 발전시켜 곡을 완성하면서 Quiz라는 명칭을 붙이게 됐다.

이 곡이 회사와의 회의 끝에 타이틀곡으로 결정되면서, 앨범명으로도 더해지게 됐다. 댄스 퍼포먼스가 떠오르던 기존 곡과 달리 뮤지션 면모가 보여질 수 있는 곡이라 만족스럽다.

-미국 밴드 나이틀리와 협업한 ‘Sharpie’, 박문치와 함께 한 ‘Always’. 각각의 작업계기는?

▲우선 Sharpie는 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 포부를 들은 회사의 추천으로 성사됐다. 그들이 제안한 곡이 마음에 들어서, 제가 부를 부분을 작사하고 멜로디를 바꿔 부르며 완성했다.

박문치와는 ‘놀면 뭐하니’로 화제가 되기 전부터 꾸준히 교류해왔다. 자유롭고 솔직하게 음악을 즐기는 아티스트로서, 계속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친구다.

굳이 제가 만든 곡을 고집하는 것보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즐긴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세운 고유명사인 ‘싱어송라이돌’을 곡명으로 썼다. 해당 곡의 의미는?

▲아이돌 사이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싱어송라이터 가운데서는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를 여전히 갖고 있다.

그러는 동안 데뷔초에는 몰랐던 제 정체성을 점점 자각하고, 스스로 댄스담당, 보컬담당, 예능담당 등 ‘팀 정세운’ 격의 내면구분을 갖게 됐다.

이러한 모습이 곡에 담겨있다. 어쩌면 자조적인 내용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삶에 적응하는 모두의 이야기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트랙 ’17’의 의미는 무엇인가?

▲초기부터 제일 처음 아니면 마지막 곡으로 염두에 뒀던 곡으로, 다른 수록곡보다 가사가 더 들어오는 곡이라 생각한다.

제가 K팝스타에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린 곡이기도 하지만, 사소한 것에도 크게 감정이 움직이는 모두의 열일곱을 이야기한다.

또한 휘황찬란한 꾸밈없이 쓰인 제 사인처럼 당시부터 변하지 않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기도 하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첫 정규 24 이후 퍼포먼스에 신경쓰는 듯 보인다. 이번 앨범 역시 트랙 전반이 퍼포리듬감이 있다. 퍼포먼스 집중 이유는?

▲춤은 한때 스트레스였다(웃음). 제가 스타쉽에 입사하면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배워온 하나의 자산이다.

기타나 악기 등을 연주하는 모습은 언제나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제 정체성이지만, 그 외에 변화하는 모습도 하나의 재미이자 나아갈 수 있는 힘이라 생각한다.

기타치는 사람 가운데 춤을 제일 뻔뻔하게 잘 추는 사람이 돼보자라는 생각과 함께 퍼포먼스를 준비한다(웃음). 물론 실력향상이 문제지만 꾸준히 보여주고자 한다.

-기존과 다른 뮤지션 컬러의 앨범, 큰 변화점은 무엇인가?

▲이미지로서는 데뷔 최초로 짧은 머리를 했다는 것이다. 음악적으로는 한층 한계가 넓어졌다는 점이다.

특히 선우정아 님과의 작업을 통해 음악인으로서의 노하우와 테크닉을 접하면서, 가사 한 줄·음 하나에도 표정을 담은 듯한 느낌이다.

달라지지 않은 점은 이를 대하는 제 모습이다. 퍼포먼스나 보컬은 물론 예능까지 다양한 활동에서 그런 것처럼, 제게 없는 억지된 모습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 활동목표?

▲오랜만의 컴백이니만큼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자라는 생각이다. 모두와 함께 행복하고 재밌게 음악무대를 펼치고자 한다.

-올해 서고 싶은 무대?

▲지난해는 색소폰으로 무대의 재미를 줬다면, 올해는 더 다양한 악기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

당장에 콘서트 계획은 없지만,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들에 서고 싶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다방면의 활동을 펼치는 정세운, 아티스트로나 인간적인 포부는?

▲매번 나올때마다 궁금해지는 아티스트가 됐으면 한다. 음악에 있어서는 메탈, 발라드 등 장르폭에 상관없이 제 색깔이 잘 어우러진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다.

물론 아주 나중에 제 내면의 ‘팀 정세운’에 들어올 것 같은 트로트 장르나, 배우연기 측면은 조금 조심스럽지만, 그 부분도 파이팅하겠다(웃음).

인간적으로는 지금도 그랬듯,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고 능동적으로 살고 싶다. 스스로의 지나친 몰입보다는 함께하는 행복감을 즐기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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